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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신용등급] 車부품사·미래에셋대우 신용등급 '하향'

기사입력 : 2018년12월30일 15:42

최종수정 : 2018년12월30일 16:13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도 BBB+로 '하향'…"이익창출 약화"
롯데건설·대림산업·현대오일뱅크·유안타증권은 '상향'

[서울=뉴스핌] 김연순 김지완 기자 = 이번주에는 자동차 부품회사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미래에셋대우 등의 신용등급, 등급전망 하향이 잇따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자동차부품사인 현대위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했다. 화신과 부산주공의 등급전망도 각각 BBB+/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BB-/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낮췄다. 이들 세 자동차부품사는 현대차 실적 하락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최중기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1실장은 "현대위아는 계열 완성차사업에 대한 실적의존성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완성차사업의 실적저하 추세에 연동하여 실적하락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과거 이익기여도가 높았던 중국시장의 성장 둔화와 기계부문의 산업수요 감소를 감안할 때 영업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최재호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화신은 현대차그룹에 대한 실적의존도가 절대적이며, 중국과 미국 지역의 매출비중이 높은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이후 중국,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판매감소 영향으로 저하된 매출규모와 저조한 영업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나신평, 한신평, 한기평]

나신평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선순위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익창출이 약화됐고 재무개선이 지연된다는 이유에서다. 전명훈 기업평가본부 기업평가4실장은 "주요 고객군인 중국 단체관광객 송객 규제가 대폭 완화되지 않을 경우 면세점사업의 영업적자 기조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면세점 부문의 실적 개선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나신평은 또한 미래에셋대우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성진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미래에셋그룹은 타 금융그룹 대비 다소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아직 크지 않은 상황에서 지속적인 자본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재무부담 확대 및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나신평은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차입금 등이 감소하면서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는 이유에서다.

김가영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수주잔고의 우수한 분양실적 및 채산성, 길음 1구역 재개발, 거여 2-1구역 재개발, 잠실 미성/청담 삼익 재건축 등 분양성이 우수한 2019년 예정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견조한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이어 대림산업에 대해선 "이익창출력 제고와 현금유입에 따른 재무안정성 개선을 바탕으로 사업환경 변화 및 소요자금에 대한 대응력이 강화된 것으로 판단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오일뱅크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홍석준 한신평 연구위원은 "현대오일뱅크가 종속회사 및 합작회사를 통해 투자한 석유화학(현대코스모,현대케미칼, 현대오씨아이), 윤활기유(현대쉘베이스오일) 사업의 신규 설비들이 잇따라 상업가동을 개시하고 영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사업안정성이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유안타증권 단기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1'으로 상향했다. 한기평은 유안타증권 등급상향 이유로 △풍부한 유동성 버퍼 △시장지배력 우수 △수익성 개선, 제반 재무건전성 우수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한기평은 지투하이소닉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 로유지하며,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대상에 등록했고, 나신평은 푸본현대생명보험의 보험지급능력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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