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기적 영업수익성·재무안전성 유지 가능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롯데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등급전망을 변경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등급전망 변경과 관련 진행 프로젝트의 우수한 분양실적과 분양대금 유입을 바탕으로 차입금 및 우발채무가 감소하고 재무안정성 제고된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신평은 주택경기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이 서울위주의 우수한 예정분양물량 확보를 바탕으로 중단기적으로 개선된 영업수익성 및 재무안정성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나이스신용평가] |
김가영 기업평가본부 수석연구원은 "주택사업 수주잔고의 우수한 분양실적 및 채산성, 길음 1구역 재개발, 거여 2-1구역 재개발, 잠실 미성/청담 삼익 재건축 등 분양성이 우수한 2019년 예정 물량 등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견조한 영업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공사비 선투입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확대에도 불구하고 2016년~2018년 9월 누계 합산 6829억원의 우수한 잉여현금흐름(2018년 9월 누계 1708억원)을 시현했다. 차입금 순상환을 바탕으로 순차입금은 부채비율은 2015년 말 각각 1조2091억원, 156.3%에서 2018년 9월 말 각각 6665억원, 140.8%로 개선됐다. 시행사에 지급보증/채무인수를 제공한 PF우발채무 규모도 9308억원으로 상당수준 감소했다.
나신평은 중장기 사업기반 확보 계획과 이에 따른 회사 재무부담 증가 가능성에 대해 중점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화성 반정 2지구, 전주 신시가지, 해운대 센텀/마린시티 복합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가영 수석연구원은 "현재 인허가 진행 단계로, 금번 등급 결정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사업 진행에 따른 프로젝트별 자금조달 계획, 회사 신용공여/선투입 부담 추이, 분양성 확보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필요할 경우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