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2019미술계] 한국미술도 '한류'다…올해는 세계로 뻗어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립현대미술관 '문명'전 10개국 순회, 윤형근전 이탈리아서 전시
윤석남,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내셔널 포트레이 갤러리 전시
양혜규 블라인드 설치작 '솔 르윗 뒤집기' 테이트 모던서 소장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년 김환기의 붉은색 전면 점화 ‘3-II-72 #220’가 홍콩에서 85억원에 거래됐다. 이 작품은 한국 미술품 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한국 단색화의 명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올해도 지난해 못지않게 한국의 현대미술을 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작가들의 해외 전시 소식과 국립현대미술관의 순회전으로 한국의 미를 소개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8월2일 개최해 오는 2월6일까지 전시를 연장한 ‘윤형근’전은 오는 5월 이탈리아 베니스 대표 시립미술관 포르트니 미술관(Fortuny Museum)에서 만날 수 있다. ‘윤형근전’은 5월부터 11월까지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순회전시하기로 이탈리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과 지난달 11일 협약을 체결했다.

청다색 Umber-Blue, 1978, 마포에 유채, 270x141cm [사진=국립현대미술관]

포르트니 미술관은 저명한 디자이너였던 마리아노 포르투니(Mariano Fortuny)의 스튜디오가 사후 베니스시에 기증되면서 1975년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이 미술관은 비엔날레와 함께 꼭 방문해야 할 산 마르코(San Marco)의 미술관으로 꼽히고 있어 ‘윤형근’전 개최의 의미가 남다르다.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비엔날레 기간 중 열리는 첫 번째 ‘작가 개인전’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번 전시에는 유럽에 소장된 윤형근의 작품도 추가로 전시될 예정이다.

1세대 한국 페미니스트 작가 윤석남 작가의 작품은 미국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워싱턴 D.C.)가 진행하는 ‘세계의 초상화들:한국(Portraits of the World: Korea)’에 전시된다.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의 초상화 미술관이다. 이번 전시에는 윤석남 작가의 대표작 중 하나인 ‘어머니Ⅲ(1993, 2018년 재제작)’가 전시된다.

주 워싱턴 한국문화원 제공, 세계의 초상화들 한국, 윤석남, 어머니 III 전시 전경 [사진=학고재]

이 전시는 세계적 맥락에서 미국의 초상화를 살펴보자는 취지로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지난해 처음 스위스 편으로 시작해 올해 한국 편이 두 번째 시리즈로 기획됐다. 포트레이트 갤러리 알레슨 로빈 큐레이터는 윤석남 작가의 작업이 ‘어머니’와 ‘모성’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한국의 전통적인 성 관념을 깨트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성의 강인함과 생명력을 이야기하고 있음에 주목했다.

‘어머니Ⅲ’는 윤석남 작가가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작업한 작품으로 작가는 어머니가 32세 때 친구들과 찍은 사진과 기억을 조합해 그렸다. 윤 작가는 유년시절 아버지를 여읜 후 홀어머니 밑에서 육남매를 키운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불혹의 나이에 화업을 시작한 윤 작가는 ‘어머니’와 ‘모성’을 작업의 주요 서사로 삼아왔다. 그러면서도 ‘모성’은 여성만이 가질 수 있는 특성이라는 주제로 여성의 강인함을 표현해왔다.

'솔 르윗 뒤집기 – 1078배로 확장, 복제하여 다시 돌려놓은 K123456'(2015) 작품 앞에 선 양혜규 작가, 2015 © Haegue Yang, courtesy of kurimanzutto, Mexico City

양혜규 작가의 블라인드 설치작 ‘솔 르윗 뒤집기 – 23배로 확장 후 셋으로 나뉜, 세 개의 탑이 있는 구조물(Sol LeWitt Upside Down – Structure with Three Towers, Expanded 23 Times, Split in Three)’(2015)은 지난해 12월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에서 소장을 확정했다.

양혜규의 이 작품은 지난달 10일부터 1년간 테이트 신조상품 전시 ‘Materials and Objects’에 전시된다. 예술적 경계와 국적을 넘어 다양한 소재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다루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에 양혜규 작가의 작품도 포함됐다. 양혜규의 블라인드 설치 작업은 현재 워커아트센터,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 스톡홀름 현대미술관과 말뫼시 등에 소장돼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세계 순회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문명: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전도 세계 각국에서 순회전을 가진다. 과천관에서 문을 연 ‘문명’전은 미국 사진전시재단과 공동 개최한 전시로 오는 3월 중국 베이징 울렌스 현대미술센터를 시작으로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국립미술관(2020년 9월), 프랑스 마르세이유 국립문명박물관(2021년 1월) 등 10여 개 미술관에서 순회전이 개최된다.

'문명: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전시장 전경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문명’전은 애초부터 세계 순회전으로 기획한 전시였다. 그래서 한국 작가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사진계, 미술계 작가들이 참여했고 한국을 비롯해 중국, 호주,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전시 개최가 가능했다. 보편적인 주제인 ‘문명’ 아래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문명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가 더해져 국제시장에서 주목도를 높일 수 있었다.

반면 ‘윤형근’전은 3~4년 전부터 한국 미술이 세계 미술계에서 관심 받으면서 해의 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강수정 학예연구관은 “지난해 윤형근 개인전이 서울관에 개관되면서 해외 미술 관계자들이 이 전시를 찾았다. 특히 지난해 광주비엔날레 기간에 런던, 프랑스, 중국 등에서 미술 관계자들이 윤형근 전을 찾았고 이들과 만나 전시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많았다. 또, 윤형근 작가를 연구하는 시도에 대해서도 많은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다.

강 학예연구관은 국제시장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에 대해 “아쉽게도 케이팝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한국 미술의 위상에 대해 추상적으로 미술에 관한 담론 등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한국 미술을 다양한 시선으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현재 해외에서도 한국 미술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지속되고있다. 강 학예연구관은 “영국 테이트 모던(Tate Modern)이나 LA 라크마 미술관(LACMA MUSEUM),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The Solomon R. Guggenheim Museum), 모마(MoMA) 등에서 국립현대미술관에 한국 미술의 실험미술, 모노크롬 미술, 민중 미술과 관련한 자료 요청이 끊임없이 온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1층 수장고형 전시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미술교류도 활발히 진행되는 중이다. 강 학예연구관은 “전시에 대한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미술관에 큐레이터들과 리서치가 시작되고 있다. 실제 전시가 아시아 순회전으로 3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베니스에 가고. 이런 식으로 기획서가 주고받는게 되게 많다. 전시 준비 기간이 기본적으로 2~3년이 걸리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국 미술의 국제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은 “한국 미술 위상 높이기보다 글로벌 콘텍스트에 자기가 대화하고 만나는 게 현재 우리가 진행해야 하는 과제에 더 가깝다”고 강 학예연구관은 강조했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근 청주관 개관으로 테이트모던 다음으로 확장된 국립 공공미술관이 됐다. 문화적 환경, 재원적 자원, 경제적 자원이 안정돼 있어서 한국 미술의 발전과 국제화는 더욱 발전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