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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문화결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아직도 진행중…"적폐청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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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문체부 장관, 오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사과
한국문화예술위도 이어 블랙리스트 개입 문제 관련 사과
문화예술계 "당사자 사과·문체부 책임조치 여전히 미흡"
문체부 '문화비전 2030'에 '블랙리스트 재발방지 혁신' 포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올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수습으로 정신 없는 한해를 보냈다.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를 1년 여간 진행하고 책임 규명 이행안과 징계 결과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모두가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급기야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자 78명에 대한 책임규명 조치와 관련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보고회를 열어 블랙리스트 실행에 관여한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10명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68명을 징계 또는 주의 조치하기로 한 내용의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권고안 최종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이 미흡하다는 예술계 의견을 수용하고, 검토 중이던 공공기관의 징계 처분이 확정됨에 따른 것이다. 당초 이행계획에서 수사의뢰 3명, 징계 1명, 주의 17명이 추가됐다.

도 장관은 이날 보고회에서 "문화예술계의 의견 수렴 과정에서 징계가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한 결과"라며 "전 정부에서 일어났던 블랙리스트 실행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 등 공공기관·지자체 징계권고 대상자 61명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자체 조사해 해임 1명, 정직 5명을 포함한 징계 21명과 경고 및 주의 처분 13명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문화예술인들은 "여전히 피해 당사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구체적인 책임 조치가 미흡하다"고 항의했다.

문체부는 현재 진상조사위의 제도개선 권고안을 31개 대표과제와 85개 세부과제로 정리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지원 배제 명단을 작성하거나 작성을 지시해 이용하는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형 등을 규정하는 가칭 '예술인의 지위 및 권리보장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중이다. 또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을 10권 분량의 백서로 제작해 내년 초 발간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준현 소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 결과 종합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기자회견에서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문화예술인이 8천931명, 단체는 342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8.05.08 leehs@newspim.com

앞서 문재인 정부 출범 2개월 만인 지난해 7월31일 업무를 시작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공동위원장 도종환, 신학철. 이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11개월 동안의 진상조사 활동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만든 블랙리스트로 인한 9000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과 340여 개 단체의 피해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이 과정 중에도 문체부 장관이 임명하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자리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 관여자로 의심되는 윤미경이 선임돼 하루 만에 임명을 철회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도 장관은 지난 5월16일 전 정권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사과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문화비전 2030 발표'에서 "정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 폭력인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위원회에서 권고한 제도 개선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같은 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다음날인 5월1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개입에 대해 사과했다. 최창주 위원장 집무대행과 예술위 관계자들이 이날 문화예술인들과 국민에게 사죄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자리에 참석한 예술인들은 "사과를 받지 않겠다", "사과가 무엇인지 모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예술인들을 후원하는 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블랙리스트 관여 사실에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문화비전 2030 및 새 예술정책 발표' 간담회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2018.05.16 yooksa@newspim.com

두 기관의 사과에 이어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는 지난 9월13일이 돼서야 징계대상자를 발표했다. 애초 6월 말~7월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다소 늦어졌다. 늦어진 징계대상자 발표와 부당한 징계 수위에 대해 한 문화계 관계자는 "발표가 미뤄진 데는 이유가 있을 거다. 징계 수위를 두고 문체부와 조사위가 고민하느라 발표가 늦춰진 거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진상조사위가 전달한 징계대상자 131명에 대한 문체부의 이행 결과에 따르면 131명 중 수사의뢰권고 대상자가 26명, 징계권고자가 105명으로 결정됐다. 이 중 7명에 대해 수사의뢰, 12명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가 취해졌다. 문체부는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실무자들은 대부분 타 부서로 옮겨졌다며, 이 역시 조치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피해자 측 대리인단은 문체부 '책임규명 이행계획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대리인단은 "문체부 공무원들은 위법한 명령에 철저하게 복무했음에도 상관의 명령에 따른 것일 뿐이라는 반성 없는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 "직급에 관계없이 관련자에 대한 합당한 징계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다목적홀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제대로 된 사과를 촉구하는 팻말이 세워져 있다. 이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아르코 문학창작기금', '공연예술 창작산실', '아르코예술극장 대관(서울연극제)' 등 문예진흥기금사업 심의과정에 개입하여 블랙리스트 예술인과 단체들을 지원대상에서 배제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뉴스핌DB]

지난달 7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는 문체부가 지난 9월 문체부가 발표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책임 규명 이행계획안' 발표에 대해 지난 6월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가 정부에 제출한 권고안과 다르게 징계 대상자가 대폭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진상조사위는 문체부에 공무원과 산하기관 임직원 수사의뢰가 26명, 징계는 105명이라고 전달했었다.

현린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공동운영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문체부는 지난 9월13일 단 한 명도 추가로 징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책임규명 이행계획안'을 발표해 진상조사위의 권고안을 무용지물로 만들고 예술인들에게 모욕감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예술가들의 주장이 거세지자 최근 도종환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 문제를 연내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장관은 "예술인들에게 이해를 구해야 하는 측면이 있고 더 설명할 필요도 있어서 백서 발간 후 예술인들과 만날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체부 장관 역시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계획'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한 것이다. 도 장관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31일 보고회를 열어 사과를 반복한 이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yooksa@newspim.com

문체부가 앞서 발표한 '문화비전 2030'에는 향후 5년간의 예술 정책 기본방향에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를 위한 예술지원체계의 혁신'과 '예술의 자유, 인권 등 예술 참여 주체들의 권리 보호와 증진'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정부는 예술지원체계의 독립성과 자율성 제고를 위해 한국문화예술위를 '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공운법)' 상 공공기관에서 제외하고 호선제 도입, 문체부 ‘팔길이원칙’ 구현 및 지원심의 불간섭, 공공예술지원기관 임무 재정립, 예술분야 법제 정비 등을 실행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는 연극계 출신이자 문화비전2030 새문화정책 준비단위원 등을 수행한 박종관이 임명됐다. 도 장관은 예술위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개 모집한 절차를 거쳐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위는 지난 21일 올해 1월 조직돼 6개월간 진행한 아르코혁신TF의 '아르코 혁신의제 추진경과'를 보고했다. 여기에는 예술위원회의 국가예술위원회로의 확대 개편, 예술위원회의 공운법 제외 등 10개 조직분야 혁신 의제와 예술현장 의견 수렴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진행 경과가 발표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31일 뉴스핌에 "진상조사위와 계속해서 (블랙리스트 책임규명 이행 계획과 관련해) 이야기했다"며 "입법은 모르겠지만 문화계 블랙리스트 재발 방지 대책 이런 부분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정권의 적폐청산을 상징하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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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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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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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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