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2019년 지구촌 경제 '꺼진다' 월가 IB 경고 봇물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05:06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05:0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유럽 주요국에 이어 중국까지 글로벌 굴뚝 경기가 수축 국면으로 속속 진입한 가운데 월가가 새해 벽두부터 성장률 전망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의 폭탄 관세와 보호주의 무역 정책의 후폭풍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데다 금리인상 충격 역시 시차를 두고 강화될 여지가 높고, 미국과 유럽의 정치권 리스크도 경기 한파를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수출입 항만 [사진=블룸버그]

2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올해 상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제시, 앞서 밝힌 2.4%에서 상당폭 낮춰 잡았다.

하반기로 가면서 경기 둔화는 더욱 심화, 하반기 성장률이 2.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UBS는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지난해 내놓은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과 유럽, 일본의 실물경기가 이미 하강 기류를 타는 가운데 미국 역시 금리 인상 후폭풍과 세금 인하 효과 희석에 따라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미국 S&P500 기업의 이익 성장률이 지난해 21%에서 올해 4%로 곤두박질 칠 것이라고 UBS는 경고했다.

이 밖에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침체 가능성을 16%로 판단했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촉발됐던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도 무역 마찰과 신흥국 금융시장의 혼란이 2019년 유럽 경제 펀더멘털을 위협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경기 한파에 대한 우려는 경제 지표를 통해 가시화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12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제조업 경기가 수축 국면에 진입했고, 특히 이탈리아는 3분기 예상 밖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침체 리스크가 고조된 상황이다.

중국 역시 12월 제조업 경기가 2년만에 처음으로 수축 국면에 빠졌다. 굴뚝 경기가 꺼지는 것은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년래 최저치인 18만건에 그칠 전망이고, 이는 제조 및 수출 경기 둔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새해 첫 거래일 일드커브가 보내는 경고음에 잔뜩 긴장했다.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 침체 신호로 해석되는 10년물과 3개월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18.6bp(1bp=0.01%포인트)까지 축소, 미국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로 좁혀진 것.

투자은행(IB) 업계는 안전벨트를 강하게 조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더블라인 캐피탈은 미국 주식과 회사채, 장기물 국채 비중을 모두 줄일 것을 주문했다.

피델리티 역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인상과 기업 이익 성장률의 5% 선 추락을 예상하며 위험자산을 경계할 것을 조언했다.

캐피탈 그룹은 지수 펀드보다 옥석을 가린 개별 종목 투자가 적절하다고 강조했고, 블랙록 역시 현금 흐름과 경기 하강에 대한 저항력 측면에서 강점을 가진 종목으로 투자 영역을 좁히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