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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이중표적항체 분석기술 국내 특허 등록…"항체 분석 정확도 높여"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0:06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 미국 특허 등록 이어 분석기술 국내 특허 완료
"기존 이중항체 치료제 단점 극복하는 신약 개발 주목…환자 불편함 해소"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에이프로젠이 이중표적항체(bispecific antibody) 원천기술 미국 특허에 이어 이중표적항체 분석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에이프로젠은 이중표적항체 분석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에이프로젠은 지난 8월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에 이어 분석기술도 국내 특허를 등록하게 됐다.

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는 "이번 특허 기술은 계열사인 아이벤트러스가 개발해 에이프로젠이 독점 사용권을 소유하고 있는 범용 기술"이라며 "이중표적항체의 구조적 특성, 이성체 조성 비율, 순도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표적항체는 한 개의 항체가 2개의 다른 항원(표적 단백질)에 동시에 결합하는 특수 항체다. 2014년 암젠의 블린사이토가 개발된 이후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노력하는 분야다. 기존 이중항체 신약은 항암치료에 있어 천연항체와 다른 불안정한 구조로, 2시간 내 체내에서 절반 이상이 분해돼 환자가 지속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에이프로젠은 천연 항체 구조를 유지하면서 항체의 중쇄(heavy chain)뿐만 아니라 경쇄(light chain)까지 정확하게 조합되도록 하는 천연 구조 이중표적항체 기술 개발에 집중해 이 기술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김 대표는 "이중표적항체 기술로 천연항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신약 항암제가 개발되면 체내 분해 시 15일 이상 소요된다"면서 "이로 인해 기존 이중항체 치료제 단점을 극복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어 신약 개발이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중표적항체 원천기술 미국 특허에 이어 분석기술 역시 국내 특허를 등록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이번 국내 특허 등록으로 신약 개발 추진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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