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병준 "기재부 바이백 취소, 김동연이 입 열어야"

기사입력 : 2019년01월03일 10:55

최종수정 : 2019년01월03일 11:17

"인생 걸고 폭로한 30년 후배 위해 선배로서 입 열어야"
한국당, 신재민 전 사무관 '공익제보자'로 보호해야 한다는데 입 모아
나경원 "민주당, 태도 바꿔…공익제보자 보호법 개정 착수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기획재정부의 국고채 매입(바이백) 취소와 관련해, 당시 책임자였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입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4년간 어렵게 고시공부를 해 합격한 32살 청년이 오죽하면 남들이 다 원하는 자리인 기재부 사무관 자리를 박차고 나갔을까 참담한 생각이 든다"면서 "이번 사건은 여야 모두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분 증언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것만 보면 80년대 민주화 이후 최대의 양심선언 아닌가 한다"면서 "따라서 정치적 접근은 배재한 채 국회는 국회대로, 감사원은 감사원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진실을 규명하는 작업에만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동연 전 부총리에도 간곡히 부탁드린다. 어려운 사정은 이해하지만 진실이 무엇인지 입을 여셔야 한다"며 "30년 아래 후배가 자기 인생을 걸고 증언을 했으면 선배로서, 윗사람으로서 숨죽이고 있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국민들도 그 용기를 높이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03 yooksa@newspim.com

이날 한국당 의원들은 하나같이 신재민 전 사무관을 보호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이 시기는 워터게이트 사건의 딥 쓰로트(Deep Throat) 마크 펠트 전 FBI 부국장이 생각나는 시기"라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불법사찰 및 블랙리스트, 기재부 나라살림 조작사건의 진상규명은 모두 6급 수사관과 5급 사무관의 공익 제보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거대권력에 맞서는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 정부는 공익제보 강화를 국정 과제로 삼았고 여당도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법안을 쏟아냈는데, 이제 태도를 180도 바꿔 힘없는 실무자들을 필사적으로 범법자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한국당은 진실을 위해 거대권력에 맞서는 이들을 보호하고 함께 싸우겠다. 허점 많은 공익제보자 보호를 위한 법률 개정에도 적극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진실공방을 벌이던 기재부가 신 전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면서 "기재부 대응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사실과 맞지 않는 내용을 유출했다면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으로 고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공익신고자 보호를 언급했던 민주당은 김태우 수사관은 범죄자로, 신 전 사무관은 학원 홍보를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깎아내린다"며 "고영태는 의인이고 김태우와 신재민은 범죄자인가. 위선적 이중 잣대를 버리고 진실 규명을 위한 국회 노력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주재로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신 전 사무관 폭로 내용과 관련해 진상조사단 회의를 갖는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지금까지 나온 제보내용을 검토하고, 국고에 손실을 끼친 국채매입 취소 건에 대해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죄에 해당하지 않는지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