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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달러/원 환율 1110원대로 하락...파월 발언에 달러 약세

기사입력 : 2019년01월07일 09:35

최종수정 : 2019년01월07일 09:36

美 고용 호조에도 불구, 비둘기적 파월 발언에 약달러 전개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7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로 하락했다.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하락한 1117.8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 32분 현재 1117.50원에서 거래 중이다.

<자료=코스콤CHECK>

5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6.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4.50원) 대비 7.35원 내린 셈이다.

NDF시장에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미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였지만 파월 의장 발언이 시장에서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되면서 미 증시는 3% 이상 급등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신규 고용은 31만2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8만2000건을 훌쩍 웃돌았다.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과 관련 "연준은 신중할 것이며 시장과 지표의 충돌하는 신호를 감안해 어떻게 경제가 움직이는지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항상 정책 기조를 변경하고 그것을 상당히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둘기적으로 평가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했다.

아울러 7~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도 호재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도 관세 전면전의 후폭풍에 흔들리는 만큼 협상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증시가 상승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낮아지는 등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된 만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발표와 미중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 소식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며 1100원대를 저점으로 한 달러화 약세 흐름을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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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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