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케이뱅크 '기지개', KT·GS25와 공격적 영업 추진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GS25 편의점, 만여 명 점주 대상 '운전자금' 대출 상품 구성 논의
'KT x 케이뱅크 체크카드'…고객 혜택 극대화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그간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인터넷은행 특례법이 이달 중 시행되는 만큼, 주주사들과 다양한 신사업 추진을 통해 공격적 영업에 나설 태세다.

서울 광화문 더트윈타워에 위치한 케이뱅크.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최근 주요 주주사인 GS리테일과 손잡고 '편의점주 운영자금 대출' 출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케이뱅크 지분율 9.25%를 가진 5대 주주로 전국에 1만1000여 곳의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적인 소매유통업체다.

케이뱅크는 현재 개인사업자에 '생활자금'을 빌려주는 일반가계신용대출(사업자)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해당 상품은 개인신용대출을 개인사업자로 일부 확대했을 뿐, 사실상 가계대출로 구분돼 자영업자 대상 상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케이뱅크는 주주사인 GS리테일과의 협업을 통해 자영업자에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을 마련하는 방안 등으로 여신상품군을 다양화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GS리테일의 GS25 편의점 가맹점주가 못해도 만여 명이 되는데 이들과 연계해서 '운전자금'을 대출해주는 방안을 검토하는 단계"라며 "시장 확대 차원에서 고려하고 있을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또 다른 주주사인 KT와 함께 'KT x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시장에 선보였다. 해당 체크카드는 케이뱅크가 주요 주주사인 KT와 손잡고 내놓은 두 번째 금융상품으로, 1000만명이 넘는 KT 멤버십 고객을 주타깃으로 삼았다.

KT는 자사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어 충성고객을 사수할 수 있고, 케이뱅크 입장에서는 KT가 이미 확보한 이용자를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

두 회사는 해당 카드로 얻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혜택을 기존에 출시된 다른 제휴 신용·체크카드들보다 크게 강화했다.

해당 상품의 혜택은 크게 △KT통신요금 캐시백 △KT멤버십 더블할인 △해외서비스 수수료 면제 등 3가지로 구분된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KT통신요금 캐시백이다.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월 5~20%, 최대 2만원까지 캐쉬백 해주는데, 연회비가 있는 일부 신용카드보다 혜택이 좋다. 실제 'KT 슈퍼 할부 우리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통신비를 최대 1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주는 데 그친다.

KT멤버십 더블할인의 경우 KT멤버십 제휴가맹점에서 결제하면 KT멤버십 포인트 할인 적용 외에 할인받은 포인트만큼 현금으로 돌려준다. 월 20만원 이상 사용 시 최대 4만원을 캐시백 해줘 고객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시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주주사와 협업해 혜택을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케이뱅크는 '앱투앱 결제(포스나 카드리더기 없이 은행 계좌를 기반으로 휴대폰 앱상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간편 결제 시스템)'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할 방침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만큼 조기에 진출해 고객 저변 확대를 모색해보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고 조만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