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헌규 정산호 중국전문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신화사 통신과 국영 방송 CCTV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8일 오전 8시께 속보로 보도했다.
공산당 대외연락부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이 중국 공산당 총서기겸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의 초청에 따른 방문이라고 밝혔다. 김위원장의 이번 방문길에는 리설주 여사도 함께 동행했다.
김위원장은 8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 베이징에 도착해 9일 전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중 접경지역인 중국 랴오닝성 단동에서는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열차가 7일 오후 10시15분께 단둥 기차역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사 중앙(CC)TV 등이 김 위원장의 방중 소식을 속보로 보도하고 있다 [캡쳐=신화사 및 CCTV] |
일본 NHK도 신화사 통신을 인용해 8일 오전 8시 17분께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사실을 보도했으며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조선중앙 TV 등을 인용해 김위원장 방중 뉴스를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2019년 새해가 시작된 직후라는 점도 주목되지만 조만간 북미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방문 결과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18년 모두 세차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집권후 처음 열차로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만났으며 5월 북미회담이 열리기 직전 전용기로 대련을 방문했고, 6월 싱가포르 북미 회담이 끝난 직후에 다시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으로 가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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