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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日 상승…中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1월08일 17:03

최종수정 : 2019년01월09일 07:45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완화 조짐으로 오름세를 나타낸 뉴욕 증시를 따라 상승했다. 이날 엔화 약세는 수출주 상승세를 견인했다. 닛케이는 전일 종가보다 0.82% 상승한 2만0204.04엔에 마감했다. 전날 심리적 지지선인 2만 선까지 회복한 닛케이는 이날 2만 선에 안착했다. 

토픽스(TOPIX)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1518.43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7일부터 8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당국이 미국과 함께 무역 분쟁을 해결할 "선의"가 있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우리가 합리적인 해결책에 도달하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중국과 미국 양측이 대면해 회담을 갖는 것은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0일간의 휴전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다.

다이와증권의 사토 히카루 선임 기술 애널리스트는 "무역분쟁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문제 등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글로벌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일부 종목이 대량으로 매각되고 있으며, 가격이 낮은 만큼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주와 기계주, 자동차 제조업체주 등 경기순환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쓰이 OSK 라인스와 가와사키키센은 각각 2.3%, 2.6% 상승했다. 화낙과 혼다자동차는 각각 3.4%, 3.2% 올랐다. 올림푸스는 모간스탠리가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 유지(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한 후 8.4% 급등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에게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곤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금융상품 거래법 위반한 혐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됐다. 이날 도쿄지방재판소에 출두해, 체포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곤 전 회장은 결백을 주장했다. 이날 닛산은 0.2% 올랐다.

8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중국 증시는 무역분쟁 완화 조짐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미중 관계자들이 베이징에서 무역 합의 도달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이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고 분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6% 하락한 2526.46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2% 내린 7391.6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22% 하락한 3047.70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2분을 기준으로 항셍 지수는 0.06% 오른 2만5851.93포인트를, H지수(HSCEI)는 0.01% 상승한 1만0125.1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8% 내린 9563.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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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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