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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등 수출현장 찾은 이낙연…"新해상물류 경쟁력에 고삐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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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방문
작년 세계 7번째 수출 기록…현장환경은 뒤져
'팀 코리아' 등 해상물류 분야별 협력체계 가동
터미널 운영사 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 추진
하역 시간 단축, 터미널당 연 1200억 편익 창출
선박 운영비 20% 절감…선박당 연간 5억 절감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새해 경제 분야 첫 행보로 이낙연 국무총리가 수출현장을 찾는 등 수출환경 개선을 향한 드라이브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인 수출 전선에 국제적 물류기지인 항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글로벌 신(新)해상물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이낙연 총리는 8일 서해 수출입물류의 중심인 인천신항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하고 수출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프랑스에 이은 세계 7번째로 6000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때문에 지난해 인천 신항은 인천항 물동량의 53.2%를 차지하는 172만TEU(1TEU는 길이 6m짜리 컨테이너 1대)를 처리했다. 문제는 세계 선진국 수준보다 뒤쳐진 물류 환경이다.

항만 [뉴스핌 DB]

우선 항만·선박·물류정보 연계 등 해상물류 분야별 민간, 민간과 정부 등 주체 간 협력 체계가 없어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든 구조다. 이에 따라 ‘팀 코리아 차원’의 민간 협력 및 정부의 전략적 지원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복안은 미국의 물류정보 업체인 ‘판지바(Panjiva)’와 같은 사례를 고려중이다. 미국은 물류정보를 수집·분석·판매하는 물류정보 생태계가 활발해 관련 주체의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면이 크다.

이 업체는 특정 국가별, 기업별, 상품별 상세 수출입 현황·분석 정보를 구매해 서비스 개선방안, 새로운 사업 기회 포착 등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Panjiva의 성장 기록을 보면 3년간 1300% 이상이다. 정부도 올해부터 제도적 문제, 정보 제공의 반대급부 필요, 신규정보 수집 필요 등 물류정보 생태계 부재의 원인 분석하는 등 모범답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항은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간 물류정보 공유 플랫폼을 계획 중이다. 인천항 통합 물류정보 플랫폼을 통해 터미널별 혼잡 정보가 수집되면, 물류업자는 30분 주기로 상세 정보를 볼 수 있게 된다.

제공되는 정보는 터미널별 대기차량 대수, 터미널별 반입·반출 대기 필요 시간 현황 등이다.

예컨대 터미널 혼잡도를 알 수 없는 화물기사로서는 미리 도착, 혼잡 회피 곤란 등 비효율이 발생한다. 하지만 터미널 상황을 스마트 시스템으로 확인될 경우 효율적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터미널 상시 혼잡에 따른 개선여건이 어려운 터미널운영사의 경우도 원활한 터미널 운영이 가능해진다.

또 운송 주선사가 사전 입력한 반출입 예약정보는 추후 화물기사가 실시간으로 수정할 수 있게 된다.

정확한 컨테이너 반출입 예약시간을 기반해 사전 이적(移積) 작업 시행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터미널 운영사 등도 인천항 운영현황, 컨테이너터미널과 화물처리 자동화시스템에 대한 현황을 이 총리에게 소개한 상태다.

특히 터미널 간 화물 운송(2015년 114억원, 2016년 147억원)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부산항의 경우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한 터미널 간 화물운송 정보 공유 등 터미널 간 운송원가 절감이 추진된다.

컨테이너, 하역‧이송장비, 작업자 등 모든 항만물류자원의 위치‧상태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기 위한 IoT 통신 인프라도 구축한다. 광양항에는 컨테이너 자동하역 설비 실증, 컨테이너 자동운송 설비 실증 등 항만 자동화 설비가 추진된다.

오일 물류 허브인 울산항은 에너지 분야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해상물류분야 전체에 대한 스타트업 육성 정책 및 지원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물류설비 스마트화로 항만과 선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기반 설비 제작, 시스템 개발 등 관련 업계의 재도약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초대형 선박인 2만4000TEU 하역 시간 단축(40→24시간)으로 터미널당 연 1200억 편익 창출과 선박 운영비용 20%를 절감할 수 있다. 선박 당 연간 5억원을 절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수출화물의 선적현장을 참관하고, 현장에서 작업 중인 항만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했다”며 “주요 교역국과의 협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기업의 애로를 반영한 규제개혁 등 수출환경 개선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 DB]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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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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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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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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