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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독립 실사 통해 매장량 공개…아람코 IPO '시동'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06:41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06:4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매장량이 앞서 공개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각) CNN은 사우디가 처음으로 독립 감사기관에 유전 매장량 실사를 맡긴 결과 주요 생산 유전 54곳의 확정 매장량이 2017년 말 기준으로 2685억배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원유 채굴 장비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는 앞서 사우디 정부가 공개한 2663억배럴보다 많은 수준으로, 매체는 독립 기관에 실사를 맡긴 것은 사우디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사우디의 원유 매장량에 대한 투명성 부족으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매각과 가치를 두고 회의론이 일었고, 아람코 기업공개(IPO)는 애초 지난해 하반기에 상장하기로 했지만 지연되고 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은 "기존 발표보다 우리가 보유한 원유, 가스 매장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실사로 아람코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이자 가장 중요한 회사라는 점이 확인됐다면서 "아람코의 지분 5%를 2021년에 상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알팔리 장관은 또 아람코가 올해 2분기에 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통해 사우디 최대 석유화학업체 SABIC 인수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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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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