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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한국당 공개오디션, 첫날부터 대이변..."32살이 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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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5개 지역구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 돌입
심사위원단, 전투력·지역현안 날카로운 질문 공세
88년생 정원석 후보, 1차투표 2위 불구 막판 뒤집기
"유튜브 댓글 흐름, 투표 결과와 유사...신선한 파격"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첫 판부터 대이변이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2018년 6.13지방선거 참패 속 "폭망했다"고 자평했던 자유한국당이 진보정당도 채택하기 쉽지 않은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을 진행, 파격적인 결과물을 내놨다.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로 공천받기 유리한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슈퍼스타K 방식인 생방송 공개오디션으로 진행한 것. 그 결과,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이변이 연출됐다.

한국당 조직강화위원들, 시민 평가단은 10일 전통적인 텃밭이지만 세곡동 표심 변화를 읽지 못해 더불어민주당에 내준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으로 1988년생, 올해 32세의 젊은 청년인 정원석 후보를 선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이 열리고 있다. 2019.01.10 yooksa@newspim.com

현역의원까지 탈락시킨 강남을 공개오디션...결과는 꽃보다 젊은 88년생 뉴페이스의 등장

밀실 공천, 계파 공천의 낙인이 깊이 찍힌 한국당은 논란 끝에 지난달 21명의 현역 의원을 당협위원장에서 제외시켰다. 그 이후 경쟁지역 15곳을 확정, 공개 오디션으로 선출하는 레이스를 이날부터 시작했다.

오디션은 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으로 진행됐다. 중계가 시작된 순간 실시간 댓글 흐름이 실제 선발 결과와 일치하며 한국당에 새 바람을 일으킬 가능성을 보였다.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이날 정오께 시작한 공개 오디션장에는 심사위원으로 조강특위 외부위원인 이진곤, 오정근, 강성주, 전주혜 위원과 내부 위원인 김석기, 김성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 시민들로 구성된 평가단 50여명도 자리를 잡았다. 오디션 결과는 심사위원단 점수 60%, 평가단 현장투표 40%를 합산해 결정하기로 했다.

15곳의 후보지역 중 이날 오디션이 실시된 첫번째 지역은 서울 강남을이었다. 강남을은 전통적 텃밭답게 경북 경산시와 함께 예비 경선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례대표인 김현아 의원도 신청했지만, 조강특위는 "비교적 유리한 지역에 비례대표를 오디션 후보로 낼 수는 없다"며 탈락시켰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현역의원을 탈락시킬 정도로 새 바람에 대한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오디션"이라고 전했다.

현장을 찾은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제가 다 긴장이 된다. 저도 사실 오디션 방식이 우리 정치문화를 얼마나 바꿀 것인지에 대해 여기 계신 조강위원들과 심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면서 “그래도 자신 있다. 틀림없이 이런 방식이 널리 퍼지고 우리 정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생방송 카메라 앞에 선 후보자들은 모두발언을 통해 거침 없이 본인의 장점을 내세웠다. 발표자로 나선 정원석 후보는 첫 일성으로 “청사진을 제시하겠다. 기존 80%에 새로움 20%를 가미해 당원 중심으로 혁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현 후보는 정치학 전공자임을, 이수원 후보는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고 세곡동에서 초등학생 늦둥이 아들을 키우고 있다는 연관성·전문성 등을 강점으로 내걸었다.

자유한국당 강남을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에 나선 정원석, 이지현, 이수원 후보 <사진=한국당 유투브 채널 '오른소리' 캡쳐>

"우리 정치문화 여기까지 왔다"...유튜브 생중계, 실시간 끝없이 이어지는 댓글 질문 공세

평가단 질문과 심사위원 질문 시간에는 후보자들을 진땀 나게 만들 정도로 날카로운 질문들이 이어졌다. 평가단은 후보자들에게 강남을 지역현안과 탈환 전략을 물었다.

강남을에 있는 초중고교와 혁신학교 숫자가 몇 개인지 아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심사위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와 한국당이 말하는 북한 비핵화의 차이, 보수와 진보의 개념 차이, 미·일 해양세력과 중·러 대륙세력 중 우리가 가야할 방향 등 상당한 전문지식이 필요한 질문들을 던졌다.

질의응답 도중 시민평가단의 중간평가 결과도 간간이 공개됐다. 총 50표 가운데 1차 투표 결과 정원석 후보 17표, 이지현 후보 4표, 이수원 후보가 23표를 각각 얻었다.

이날 유튜브 생중계 효과의 ‘백미’는 중계 내내 끊임없이 달렸던 실시간 댓글이었다.

시청자들은 후보자들의 발언을 들으며 실시간 평가를 내렸고, 대세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정 후보에 대해서는 "젊은 이미지다", "잘 키워보자"는 등의 긍정 평가가 주를 이뤘다. 반면 "전문성은 낮아보인다", "잘못되면 이준석처럼 된다"는 웃지 못할 평도 나왔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호적인 댓글이 늘어난 것도 눈에 띄었다.

이수원 후보에 대해서는 "노련하다", "전문성이 있다"는 평과 함께 "전투력이 약해 보인다", "저 정도 경력과 연령대의 의원은 한국당에 지금도 많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지현 후보의 경우 "신선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바른미래당 탈당파라는 ‘철새’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최종 결과는 댓글을 통해 형성된 여론과 거의 일치했다. 최종 점수를 집계한 결과는 정원석 후보 69점, 이지현 후보 42점, 이수원 후보 68점으로 정 후보가 1점차로 신승을 거뒀다. 막판 뒤집기였다.

더불어민주당에 뺏겼지만 '보수의 텃밭'이라는 서울 강남을에서 1988년생, 32세의 젊은 당협위원장이 선출되는 순간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심사위원석에 앉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행사 진행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2019.01.10 yooksa@newspim.com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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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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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수준" 담뱃값 1만원 유력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부가 담뱃값을 1만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술에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관리하는 '건강세' 확대 정책으로, 사실상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규제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6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26~2030)을 확정했다. 이번 계획에는 담배 부담금 인상과 함께 주류에 대한 신규 부담금 도입 검토가 포함됐다. 건강 위해 품목 전반에 대한 가격 정책을 강화해 소비를 줄이고 기금 재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 편의점에 진열된 담배. [사진= 이형석 기자] 담배 가격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에 맞춰 인상하는 방향이다. 현재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은 OECD 평균 약 9800원을 감안하면 1만원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이후 10년 가까이 가격이 동결된 만큼, 정책 현실화 시 체감 인상폭은 상당할 전망이다. 정부는 가격 인상과 함께 표준 담뱃갑 도입, 가향 물질 금지, 전자담배 광고 제한 등 규제도 병행해 2030년까지 성인 흡연율을 남성 25%, 여성 4%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여기에 음주 규제도 동시에 강화된다. 정부는 온라인 '술방' 등 음주를 조장하는 콘텐츠 환경을 개선하고, 청소년의 주류 접근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주류 광고 규제 역시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단순한 캠페인 수준을 넘어 가격·유통·노출 전반을 묶는 구조적 규제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류에 건강증진부담금을 새로 부과할 경우 담배에 이어 술까지 '건강세' 체계에 포함되는 구조가 된다. 현재 건강증진부담금은 담배(20개비당 841원)에만 적용되고 있어 제도 확장 시 세제 체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가격 인상은 소비 감소 유도뿐 아니라 기금 확충이라는 재정적 목적도 동시에 갖는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을 통해 2030년 건강수명 73.3세 목표를 유지하면서 소득 간 건강 격차를 7.6세 이하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강수명이 다시 60대 후반으로 떨어지고, 기대수명과의 격차가 확대되는 등 지표가 악화된 점도 정책 추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에 이어 주류 가격까지 오를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흡연·음주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역진성 논란이 재점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소비 위축과 함께 유통시장 변화, 편의점·외식업계 매출 영향 등 파급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이번 정책은 건강 증진과 재정 확보라는 명분과 생활물가 상승 부담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hkj77@newspim.com 2026-03-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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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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