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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만난 이재용 "5G, 반드시 좋은 결과 있을 것"

기사입력 : 2019년01월10일 19:00

최종수정 : 2019년01월10일 19:00

이재용 부회장 10일 수원사업장서 이낙연 총리와 만나
이 부회장 "중소기업과의 상생해야만 지속가능하다는 점 인식"
이 총리 "반도체처럼 5G도 삼성이 선도하기를"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5G 사업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만났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재용 부회장은 1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사업장을 찾은 이낙연 국무총리 일행과 만났다. 수원사업장은 5G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곳이다.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사업을 격려하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는 게 총리실 측 설명이다. 이 총리가 4대그룹(삼성·현대차·SK·LG) 총수와 단독으로 만난 것은 2017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이날 이 총리를 맞이하기 위해 삼성전자 측에선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부회장, 이인용 고문, 노희찬 최고재무책임자(CFO), 전재호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했다. 정부측에선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승일 산업부 차관 등이 이 총리와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을 가다듬고 도전하면 5G나 시스템 반도체 등 미래성장산업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것"이라고 5G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중소기업과 함께 발전해야만 지속가능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생의 선순환을 이루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미래인재도 지속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방명록에 "반도체에서 그런 것처럼 5G에서도 三星(삼성)이 先導(선도)하기를 바랍니다"고 적었다. 이후 이 총리 일행은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모두발언에서 이 총리는 "대한민국 5G 계속 세계 최초라는 신기록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평창 올림픽 때 세계 최초 시연하고, 12월 1일 세계 최초의 송출과 3월에는 세계 최초의 상용화를 했다"면서 "그동안에는 그런 세계 최초의 기록에 합당한 장비의 생산이 될 것인가 하는 걱정 있었는데 부회장께서 연초에 그런 행보를 하시는 걸 보고 많은 힘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측에선 전재호 부사장과 강호규 부사장이 이 총리에게 자사 5G 장비 및 반도체 생산현황을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이 총리는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고의 수출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5G 부문에서도 통신장비를 선도적으로 개발해 세계 시장을 적극 공략한 삼성전자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5G 장비 사업은 삼성전자가 4대 미래성장 사업 중 하나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부무을 올해 중점 사업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시장 공략 및 사업 확대에 나선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일 이 부회장이 올해 첫 현장 방문 장소로 이 곳 5G 장비 생산라인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전자는 내년 글로벌 5G 장비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 이를 위해 220억달러(한화 약 25조원) 수준의 대규모 투자 계획도 내놨다.

이 부회장은 지난 3일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달라"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바 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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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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