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제낙스가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플렉시블 배터리 적용을 통해 의료기기의 혁신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제낙스는 CES 초청을 받아 참가한 '2019 디지털 헬스 써밋(Digital Health Summit)'에서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자사의 플렉시블 배터리가 불러올 혁신적인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로, 이달 7일부터 10일(현지 시각)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이다.
신이현 제낙스 대표는 "제낙스는 의료 산업에 혁신을 불러온 존슨앤존슨, 필립스 등과 함께 이번 행사에 초청돼 플렉시블 배터리를 활용한 혁신적인 의료장비의 개발 등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제낙스의 플렉시블배터리 '제이플렉스'는 두께가 얇고 고객의 니즈(Needs)에 맞게 모양의 변형이 자유롭기 때문에 배터리가 보이지 않게 디자인이 가능하고 공간이 좁은 곳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있어 여러가지 제약사항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기존 배터리 대비 편의성과 휴대성이 개선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낙스의 플렉시블배터리 제이플렉스(J.Flex) <자료=제낙스> |
특히, 제낙스는 자유로운 변형이 가능하면서도 발열이나 폭발위험이 없는 플렉시블 배터리를 활용한다면 의료 기기의 혁신적인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부분에 플렉시블 배터리를 적용할 경우 환자의 건강상태 체크 및 의약품 복용, 만성질환 진단이 가능하며 24시간 환자에 대한 케어도 가능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한 신은정 제낙스 기획팀장은 "제이플렉스는 제품을 유연하게 디자인할 수 있으며 배터리 성능도 뛰어난 제품"이라며 "이를 활용해 환자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환자를 치료하는 데 있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자들이 환자의 상태를 상시적으로 체크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한편, 제낙스는 2015년에 처음으로 CES에서 플렉시블 배터리를 선보였다. 이후 재팬 웨어러블 엑스포(Japan Wearable Expo), 독일 웨어러블 테크놀로지스(Wearable Technologies) 등의 국제 전시회 및 컨퍼런스에 매년 참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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