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손학규 "황교안 한국당 입당…계파싸움 불보듯 뻔해"

기사입력 : 2019년01월14일 11:44

최종수정 : 2019년01월14일 11:44

"황교안, 국정농단 가장 중요한 책임 있어…다시 수구보수 원흉된다"
"민주당, 오만과 독선이 치솟아…당내분열 가속화될 것"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등 포함한 17명 지역위원장 추가 임명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과 관련해 "앞으로 계파싸움과 분열은 불 보듯 뻔한 것이 됐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입당의사를 밝히면서 한국당 전당대회가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면서 "친박계가 한국당을 석권하리라는 예측과 함께 앞으로 한국당에 계파싸움과 분열은 불 보듯 뻔한 것이 됐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무총리로서 탄핵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을 했고, 국정농단 사태의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가 당을 장악하면 한국당은 다시 수구보수의 원흉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개혁보수는 씨도 없이 말라 버릴 것이고 당내 분란과 분열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입당은 한국당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제4차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09 yooksa@newspim.com

손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면서 "손금주·이용호 의원의 입당 신청이 옳은 것인지는 별론으로 하더라도 '두 의원이 당의 정책과 맞지 않는 활동을 해왔고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다'는 당 사무총장의 말은 왜곡과 오만의 대표적 표현"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故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민주당에 있었던 김현철 상임이사가 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하며 결국 탈당했다"면서 "송영길 의원은 미세먼지 등의 이유를 들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재개할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여러 가지 사건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 정부와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레임덕이 가속화되면 이런 일은 앞으로 부지기수로 터질 것"이라면서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이 더해지고 당내 분열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이날 지역위원장 17명을 추가로 임명했다. 정문헌 전 의원(서울 종로구),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갑), 구본항 전 바른미래당 정책위 부의장(대구 북구갑), 이재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경남 창원시 성산구)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임명된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은 총 87명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