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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기업인 대화] 제약·바이오, '성장성·R&D애로·규제완화' 건의할 듯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1:25

최종수정 : 2019년01월15일 11:27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국콜마 등 대표 주자 참석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국콜마 등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업계 현안과 산업성장 가능성 등에 대해 피력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사진=각 사]

1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종현 유한양행 부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2019 기업인과의 대화'는 문 대통령이 경제계와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간담회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린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진행을 맡고, 기업인, 청와대 정부 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한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상의가 추천한 대기업 대표 22명, 업종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7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 총 13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다.

제약·바이오 업계 참석 기업으로는 셀트리온, 유한양행, 한미약품, 한국콜마 등이 뽑혔다. 다양한 업계의 여러 기업인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구체적인 이야기보다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가능성, 연구·개발(R&D) 중요성, 규제 완화 등 굵직굵직한 이야기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의 성과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회장은 평소에도 제약·바이오 산업을 차세대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셀트리온 신년 간담회에서도 서 회장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 규모는 1400조로, 한국이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데 충분한 시장"이라며 "사업 초기에만 해도 대한민국 약이 전 세계로 나간다는 것을 상상도 못 했지만 이제는 셀트리온과 한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세계에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2020년까지 완벽한 바이오·화학합성의약품(케미컬 의약품) 판매망이 있는 회사를 만들고 떠나겠다"며 "이로써 제약·바이오가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일거리를 주는 중요한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기술수출에 성공한 기업으로서 R&D 성과와 기술수출의 중요성, R&D 지원책 등에 대해 건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유한재단의 '유일한 상' 시상식으로 인해 이정희 사장 대신 박종현 부사장이 참석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조원대의 기술수출을 성공한 데 이어, 올해 초 미국 길리어드와 총 7억8500만달러(약 8800억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 회장은 현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과 월드클래스300 기업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윤 회장은 중소·중견 기업의 R&D 애로사항 등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현장 이야기를 듣겠다는 차원에서 초청이 이뤄진 것 같다"며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기술수출 등 해외 성과가 있었던 만큼 정부의 관심이 높다"고 내다봤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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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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