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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파가니니', 공연으로 재탄생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기사입력 : 2019년01월15일 15:34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08:04

실제 바이올린 연주와 7인조 라이브 밴드가 선보이는 무대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 '파가니니'가 오는 2월15일 개막한다.

[사진=HJ컬쳐]

대전예술의전당과 HJ컬쳐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뮤지컬 '파가니니'는 대전 공연 당시 총 8회 공연 중 5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매력적인 락클래식 음악과 회전 무대를 활용한 세련된 연출, 배우들의 열연과 퍼포먼스 등 계속해서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1840년 파가니니가 숨을 거둔 후, 그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하고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파가니니'가 주변의 잣대들로 인해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하며 그의 주변 인물들을 섬세하고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파가니니의 음악뿐만 아니라 또 다른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액터뮤지션의 실제 바이올린 연주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등 주옥 같은 명곡을 락클래식으로 재편곡해 기타, 건반, 드럼, 바이올린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와 함께 선보인다.

[사진=HJ컬쳐]

'파가니니' 역에 KoN(콘)의 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지금까지 뮤지컬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그룹 비아이지(B.I.G) 벤지가 '파가니니'의 얼터네이터로 합류하며 눈길을 끈다. 악마에게 현혹된 자를 처벌하는 기사단 '루치오아모스' 역에 김경수가 무대에 오른다. 그의 얼터네이터로는 황민수가 함께한다.

파가니니의 모든 걸 빼앗으려 하는 남자 '콜랭 보네르' 역에는 서승원과 이준혁, 파가니니의 하나뿐인 아들 '아킬레'역에는 박규원, 유승현이 번갈아 무대에 선다. 또 콜랭 보네르의 약혼자이자 오페라 가수 지망생 '샬롯 드 베르니에' 역에는 유주혜와 하현지가 더블 캐스팅 됐다.

뮤지컬 '파가니니'는 오는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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