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청와대·감사원

속보

더보기

[靑·기업인 대화] 2시간 자유토론서 쏟아진 건의..."명목상 규제, 자동 폐지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시간 이어진 자유토론...기업인들, '규제 개혁' 한 목소리
최저임금 인상·노동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 불만도
탈원전 정책 비판...문대통령 "에너지 정책 흐름 중단 안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 대표들의 간담회에서는 규제개혁, 최저임금 및 노동시간 단축제도, 탈원전 정책 등 기업인들의 건의와 쓴소리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과 대기업 대표 22명, 중견기업 대표 39명, 대한상의 및 지역상의회장단 67명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약 2시간 동안 기업인들은 양복 상의를 벗은 편안한 차림으로 가감없는 토론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기업인들 "규제 유지할 이유 입증 안되면 자동폐기 방식으로 바꿔야"

기업인들은 우선 규제 개혁 및 완화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황창규 KT회장은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에서 쌀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보보호 규제가 너무나 많이 잡고 있다"며 "한국의 국기도 올릴 수 있고, 인류에 공헌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빅데이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 부분에서 좀 더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종태 상공회의소 중견기업위원장은 "수십년 간 유지된 규제는 폐지하기 너무 어렵다"며 "기업이 규제를 왜 풀어야 하는지 호소하고 입증하는 현재의 방식 보다는 공무원이 규제를 왜 유지해야 하는지 입증케 하고, 입증에 실패하면 자동폐지토록 하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도 "혁신성장에는 창의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법과 제도는 '무엇이 되고 다른 것은 안된다'는 포지티브 방식이어서 창의성을 갖기 어렵다"며 "이 것을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고 그 외의 것은 다 된다고 해야 창의성이 생긴다"고 역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규제를 네거티브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것은 여러차례 우리가 강조하고 있다"며 "이번에 규제 샌드박스가 시행되면 해당 지역에서는 제한적으로 실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과를 봐서 최대한 규제 체계를 바꿔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기업·중견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청와대]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적용해야...주52시간 권장하되 법적 일괄금지는 기업에 부담"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의 핵심정책에 대한 불만도 나왔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일자리는 일거리가 있어야 나오는 것으로, 최저임금도 일거리가 있다면 가능하다"며 "우리나라는 수출로 사는 나라이고 중국과 경쟁에서 이겨야 일거리를 만들 수 있다. 정부·기업·근로자 각자의 위치에서 일거리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최저임금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 52시간도 권장은 하되, 법적 일괄 금지는 기업에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이 다 무너진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저임금 및 노동시간 단축제에 대한 보완에는 공감하면서도 최저임금 차등적용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을 분명히 했다.

이 장관은 "보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선"이라며 "현재 공론화 절차를 진행하며 의견수렴 중이다. 최저임금은 사회지표도 중요하지만 고용상황, 기업상황 등 경제지표도 균형있게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노동시간 단축제는 2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4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들이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탈원전 정책 문제 제기도...문대통령 "정책 흐름 중단 안돼" 일축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은 "신한울 3․4호기 공사 중지로 원전 관련 업체들이 고사위기에 있다. 향후 해외원전을 수주하더라도 2~3년 동안 버텨야 하는데, 살아남을 기업이 없을 것 같다"면서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에너지정책 전환의 흐름이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며 기자재,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정부가 귀 기울이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전환정책은 산업, 일자리 측면에서 우리가 반드시 준비해 나가야 할 부분"이라며 "신한울 3․4호기 공사 재개는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전반과 모순된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거대한 변화에 지역과 원전 관련기업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공사를 재개한다고 해도 잠시의 어려움을 덜 뿐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다"면서 "새로운 업종으로 전환, 해외수출 확대를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도록 하겠으며, 애로사항을 잘 듣고 연착륙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4대기업 총수 등 기업인들이 청와대 경내 산책에 나섰다. [사진=청와대]

삼성·현대차, 일자리 창출과 협력업체 투자 약속
    이재용 "일자리 3년간 4만 명 꼭 지키겠다. 질 좋은 일자리가 중요"
    정의선 "협력사에 1조7000억원 지원, 생태계 만들 것"

재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차는 최근 어려움 속에서도 일자리와 협력업체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작년 숙제라고 말씀드린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며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 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또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 실적이 부진하면서 국민들에게 걱정을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설비와 기술, 투자 등에 노력해 내년에 이런 자리가 마련되면 당당하게 성과를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은 "최근 발표된 정부의 자동차 부품업계 활력 제고 방안 등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저희 회사도 협력사들에 1조7000억 원을 지원하여 협력사들과의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출로 현대자동차는 내년에 5% 늘려 202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것은 무역확장법 232조 등 관세·통상 관련 문제가 잘 해결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산업부와 외교부, 현대자동차도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 중인데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