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SC은행 ”베트남 올해 안정적 경세정장 기대”

기사입력 : 2019년01월17일 10:09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강력한 FDI 유입으로 제조업 중심 성장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이 올해 6.9%라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이 진단했다.

16일(현지시각)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SC은행은 이날 호치민에서 가진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에서 이같이 진단하면서, 강력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베트남 제조업을 떠받친 덕분에 안정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사프루 니룩트 베트남 SC은행 은행장은 지난해 베트남 거시경제 지표 대부분이 개선됐으며, 부실부채는 3% 아래로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고조나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금리와 환율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 덕분에 시장 변동성이 최소화되고,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경제국들에 비해 베트남의 수출 경쟁력이 커지는 동시에 베트남 중앙은행(SBV)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 개선과 FDI 유치라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베트남 경제가 올해 아시아와 아세안 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국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매체는 최근에 나온 한 거시경제 리서치 자료를 인용, 베트남 제조업 부문이 올해 강력한 FDI 유입에 힘입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건설 활동도 올해 8.9%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작년 2.9%라는 기록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농업 부문도 성장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C은행은 올해 베트남의 FDI 유입 규모가 15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 중 대부분은 제조업으로 흘러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기적으로는 전자 산업으로의 유입이 가장 활발할 것이란 관측이다.

은행은 또 SBV가 성장 지원을 위해 단기적으로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금리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또 베트남 동은 올해 소폭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플레이션 가속에 대비해 하반기에 SBV가 통화 긴축을 실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