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체육계 미투' 이번엔 태권도…"전 태권도협회 이사가 성추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성폭랙 피해 주장 25명 중 15명 고소 참여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체육계 미투(나도 당했다)’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태권도계에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 전직 태권도 선수가 중학교 시절 지도자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전직 태권도 선수인 이지혜 씨는 17일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3월까지 대한태권도협회 임원(이사)을 지냈던 강모 씨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1998년부터 5년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씨는 “(강모 씨가) ‘가슴이 너무 크면 안되니 내가 만져서 큰지 안 큰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며 가슴을 만졌다”며 “성관계 유무까지 강씨가 확인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색하면 나도 저렇게 맞는 게 두려웠다. 차라리 만지는 게 안무서웠다. 맞는 게 너무 무서우니까”라며 호소했다. 

이씨는 소년체전에서 입상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한 유망주였으나, 커져가는 두려움에 선수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씨뿐만 아니라 강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사람은 모두 25명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15명이 고소에 참여했다.

다른 피해자는 “탈의실 같은 곳에서 체중을 잰다는 이유로 일부로 옷을 벗겨서 체중도 재고 시합장에서 애들 술도 먹여서 불렀다”고 고발했다.

한 남자 선수 역시 “운동을 하다가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다 같이 많이 맞았다. 자기 재미로 한 것 같기도 하다”고 회고했다.

이 중 3명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한 명의 피해자가 나오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도 성폭행을 당했어’라고 말을 듣고 알게 된 것이고, 처음에는 이러한 사실을 몰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KBS측은 피의자 강씨를 찾기 위해 집까지 방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전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이번 사건에 따라 조만간 스포츠공정위를 열고 징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강씨는 피해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지난해 4월 태권도협회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드러났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