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말모이’와 ‘내 안의 그놈’이 주말 극장가에서 선전했다.
2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말모이’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61만7638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22만5355명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았다. ‘택시운전사’(2017) 각본을 쓴 엄유나 감독의 데뷔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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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내 안의 그놈’이 차지했다. ‘내 안의 그놈’은 같은 기간 47만7826명의 관객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159만7269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내 안의 그놈’은 손익분기점(150만명)도 넘어섰다.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뀐 아저씨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바디체인지물로 진영, 박성웅,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스릴러의 거장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글래스’는 3위에 랭크됐다. ‘글래스’는 주말 동안 2만6727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3만9711명이다. 24번째 인격 비스트를 깨운 케빈, 강철 같은 신체 능력을 지닌 던, 천재적 두뇌를 지닌 미스터 글래스가 한 자리에 모이고 이들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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