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8일까지 중∙소기업 대상 접수...총 30개 선발
2020년까지 수출 규모 500억여 원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S엠트론은 오는 2월 28일까지 중∙소 농기계 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LS GBPP(LS Global Business Partnership Program)'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LS엠트론은 오는 2월 28일까지 농기계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을 위한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LS GBPP'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사진=LS엠트론] |
LS GBPP는 국내 농기계 관련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협약을 맺고, LS엠트론의 40여 개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역량,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특히 민간 기업이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국내 업계 최초다.
LS GBPP는 △수출 대행 업무 △지역별 수출 전문가 상담 지원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 파트너십 수출 지원 △해외 전시회 동반 참가 △온라인 제품 홍보 및 마케팅 카탈로그∙사이트 제작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LS엠트론은 △품목 적정성 △성과 창출 가능성 △사업 수행 적정성 등을 고려해 대상 기업 30곳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기업을 대상으로 3월 중 LS GBPP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가 기업과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체결 후 올해 말까지 △제품 홍보 △해외 고객 주문 접수 △샘플 테스트 △제품 수출 등의 과정을 지원한다. LS GBPP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LS엠트론 트랙터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원하면 된다.
LS엠트론은 LS GBPP 운영 단계부터 국내 기계산업 스타트업 '코머신(Komachine)'과 협업해, 온라인을 통한 수출 지원도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코머신은 국내 기계산업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 중인 회사로, 오프라인 기계산업 정보를 온라인화함으로써 새로운 온라인 마케팅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1월 현재 6000여 개 기업, 10만여 개 상품 정보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공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은 코머신 사이트에 등록된 GBPP 참가 기업의 제품을 온라인 상에서도 손쉽게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LS엠트론은 지난 10년간 중∙소 농기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 북미, 중∙남미, 유럽 등의 지역에 350억여 원 규모의 수출을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는 수출 지원 범위를 500억여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는 "국내 중∙소 농기계 기업과 글로벌 시장 동반 진출해, 대한민국 농기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 농기계 기업의 수출 활로 개척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