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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체크] 손혜원 전 보좌관, 문대통령 홍은동 사저 매입…靑 "대응할 가치 없다"

기사입력 : 2019년01월21일 10:36

최종수정 : 2019년01월21일 11:30

곽상도 "손 의원실 전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정숙 여사와 거래"
손혜원 "오늘 처음 듣는 이야기, 교활한 기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와 손혜원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홍은동 자택을 손 의원의 전직 보좌관인 청와대 행정관이 매입했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해당 의혹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문 대통령 홍은동 사저 등기사항 전부증명서 <자료=뉴스핌 DB>

손혜원 의원은 '교활한 기사'라고 맹비난했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의 홍은동 연립주택을 19대 국회 문재인 전 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현재 청와대 의전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재준 씨가 샀군요"라며 "오늘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대통령 문재인의 전 보좌관보다 초선 국회의원 손혜원 전 보좌관이 헤드라인으로 간 이유는 '손혜원 때리기'라는 전 국민 스포츠가 아직까지 흥행이 되고 있다는 이유일 것"이라며 "김재준 씨는 어차피 고향 내려가서 정치할 분이니 이번 기회에 김재준 대국민 홍보나 충분히 하자"고 비꼬았다.

중앙일보는 이에 앞서 문 대통령 내외가 살던 홍은동 빌라를 19대 국회 당시 문재인 의원실에 근무했고, 20대 국회에서 손혜원 의원실에서 근무했던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2017년 10월 3억4000만원을 주고 매입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매체는 곽상도 의원실 관계자를 인용해 "손 의원과 김정숙 여사는 숙명여중, 여고 동기"라며 "손 의원실에 있던 보좌관이 청와대로 들어가 김정숙 여사와 직접 거래를 한 것"이라고 했다.

곽상도 의원실이 공개한 해당 빌라의 '등기사항 전부 증명서'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는 2015년 12월 17일 김정숙 여사 명의로 2억8500만원에 이곳을 매입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승리로 청와대 관저로 이주하기 전까지 이 곳에서 살았고,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이주한 후 같은 해 10월 13일 김재준 청와대 행정관이 이곳을 3억4000만원을 주고 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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