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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3.1운동, '혁명'으로 명명해야...명칭 변경 검토"

기사입력 : 2019년01월22일 16:02

최종수정 : 2019년01월22일 16:07

민주당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특별위 출범식서 밝혀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운동을 3.1혁명이라고 명명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학자 분들이 있는데 저도 그 말을 듣고 보니 혁명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정으로 바뀐 가치의 전환이자, 국가 기본의 전환이기 때문이다"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 세번째부터),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1.22 pangbin@newspim.com

또한 "한반도 모든 곳에서 국민들이 만세 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라며 "학자들에게 연구를 부탁해서 내년부터는 공식적인 명칭을 어떻게 써야 될 지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00년 동안 우리는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왔다.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6.25전쟁을 거치고 분단 체제에서 70년을 살아왔다"며 "올해부터 분단 체제가 종식을 고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북미회담이 2월 말에 열리고,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서 열리면 비로소 분단 체제가 종식을 고하고 평화 공존 체제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해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다는 것은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당정 회의에서도 함께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해 "3.1운동을 3.1혁명이라고 처음으로 부르신 건 이낙연 총리가 처음 아니신가요"라고 말했고 이 총리는 대답없이 미소를 지어보였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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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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