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이 반발할 사람을 추천한 것 안타까워"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으로 추천한 인사에 민주화운동 피해자 가족들의 반발이 커지는 데 대해 "광주시민들이 반발할 사람을 추전한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광주 민주 항쟁은 우리 현대사에서 진상 규명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그런데 한국당은 아직도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이렇게 된 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자당 소속 위원들이) 진상규명을 방해하는 행동을 안 하도록 각별히 기본 방침을 정해야 겠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14 yooksa@newspim.com |
앞서 한국당은 지난 14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위 위원으로 군인 출신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했다.
한편 이 대표는 "택시 카풀(Car Pool·승용차합승)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해야 할 중요한 상황"이라며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잘 풀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도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택시단체가 (사회적 대타협 기구) 대화 참여 의사를 밝혔고 카카오 모빌리티도 시범운행 서비스 중단 의사를 밝혔다"며 "서로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복잡한 문제지만 이런 문제를 전현희 카풀TF 위원장이 책임자가 돼서 열심히 처리하고 있다"며 "모두 관심을 갖고 문제 해결에 노력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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