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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이트 한국 오류 222건 확인…태극기·독도 위치 등 잘못 표기

기사입력 : 2019년01월23일 10:59

최종수정 : 2019년01월23일 10:59

오래된 정보 등 222건 해당 기관에 수정 요청
UN·OECD 등 주요 국가 기관 105개 홈페이지 대상 검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해외사이트에 한국에 대한 잘못된 오류가 확인됐다. 태극기와 애국가뿐만 아니라 언어, 수도, 대통령에 대한 정보 등 다양했다.

문화체육관광광부(장관 도종환)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국제기구, 외국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 등의 홈페이지 105개에 대해 실시한 '국가기본정보 해외 오류 모니터링'을 완료하고 한국에 대해 잘못되거나 오래된 정보 총 222건을 바로잡아 줄 것을 해당 기관에 요청했다.

해문홍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사이트와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매체 등에 잘못 게재된 한국 관련 정보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고 이를 바로잡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표=해외문화홍보원]

해문홍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18개월간 주요 국제기구(UN, OECD, G20, 유네스코 등)와 주요 국가 외무부・상무부・교육부 및 주한 대사관 등 75개 기관 105개 홈페이지(각 영어, 다국어 포함)를 대상으로 한국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정보 수정이 필요한 홈페이지 관리 기관에 대한 시정 요청을 완료했다.

해문홍은 해당 홈페이지에 직접 게재됐거나 자료집 형태로 등재된 내용 중 한국의 국가 정보(수도, 행정구역, 언어, 인구 등), 경제지표, 정부 정보(대통령, 국회, 정부조직 등), 국경일, 국가상징(태극기, 애국가, 무궁화)에 대한 내용을 확인했다.

발견된 오류 중 상당수는 한국에 대해 뒤떨어진 통계나 설명을 제공하고 있는 것(총 95건)이었다. 국제기구의 경우에는 3년 내외 이전의 정보를 사용해 비교적 양호했으나 외국인 외교부 및 주한 대사관의 한국 국가 정보는 5~10년 전의 오래된 자료를 게재하고 있는 사례가 많았다.

해문홍은 이런 경우 통계청, 한국은행, 관세청, 행정안전부 등에서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는 최신 자료를 제공하며 정정을 요청했다. 유럽이나 아랍어권 국가 등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나라들에서는 한국 공용어에 영어・중국어・일본어가 포함돼 있거나, 남북한 경계가 ‘38선’ 혹은 통화 단위를 ‘환’, ‘전’이라고 잘못 표시한 사례도 있었다. 한국 관련 지도에서도 동해나 독도 명칭 오류 등 명백히 잘못된 정보가 발견돼 즉시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발견된 해외 오류 중 수정은 완료했거나 수정을 약속한 사례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34건이 시정됐다. 해문홍 관계자는 "나머지 오류에 대해서도 향후 2년간 지속적으로 시정 여부를 확인해 수정을 반복해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문홍 관계자는 "이번 해외 오류 사례는 카드뉴스 등의 형태로 알기 쉽게 정리해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국민들이 유사한 오류를 발견했을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유관 기관의 통계 자료 등 주제별로 '시정 근거자료'의 온라인 링크 정보등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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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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