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윤석헌 금감원장 만난 저축은행 대표들, 앞다퉈 "규제완화"

기사입력 : 2019년01월25일 15:17

최종수정 : 2019년01월25일 15:17

"업계 이야기 많이 들어줘" 긍정적 평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저축은행 대표들이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을 만나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25일 은행연합회에서 저축은행 업계와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 양측의 공식 만남은 지난해 5월 윤 원장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저축은행 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1.25 leehs@newspim.com

이날 자리에는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을 비롯해 저축은행 대표 14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전과 달리  SBI, OK, 웰컴 등 상위 저축은행 뿐만 아니라 진주, 대한, 드림 등 지방 저축은행 대표들이 참석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

저축은행 대표들은 윤석헌 원장에게 앞다퉈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윤 원장은 "(저축은행에 대한) 규제가 차별적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2011년 저축은행 사태의 트라우마가 어느정도 정리된 만큼, 이제는 새롭게 미래를 보고 지역경제, 서민경제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재식 회장도 "대표들이 영업 과정에서 어려운 상황을 전달하면서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며 "윤 원장은 감독방향에 대해 말했고, 이에 대한 방향대로 코멘트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은 예금보험료 인하를 비롯해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 투자한도 상향조정, M&A 규제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저축은행 대표들은 일단 윤 원장과의 상견례 자리에 만족한 모습이었다.

A저축은행 대표는 "여러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건의가 많았는데, 금감원에서는 검토해보겠다고 했다"며 "서로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B저축은행 대표는 "전과 달리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며 "윤 원장이 업계 이야기를 듣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말했다. 

이날 윤 원장은 저축은행에 가계대출 관리, 포용적금융 실천, 지역 내 혁신성장기업 발굴 등을 당부했다. 특히 가계대출과 관련해서는 "최근 가계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라며 "올해는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