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일정 중 82%는 참석자 비공개…공약이행 안해”

기사입력 : 2019년01월27일 16:07

최종수정 : 2019년01월27일 16:07

대통령 취임 후 600일 일정 전수조사…"55%는 청와대 여민관서 진행"
"경제현장 목소리 청취 일정은 18건, 북한 일정은 33건…북한올인"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일정 중 82%는 참석자가 비공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문 대통령이 대선 기간 대통령 24시간을 공개하겠다고 한 것과 달리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것.

여의도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600일의 일정(2144건)을 전수조사해 대통령 일정 5대 특징을 2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일정 중 55%는 청와대 여민관에서, 공개일정의 75%가 청와대 내부에서 진행됐다. 여의도연구원은 그 중 출입이 제한된 관저 보고도 102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제현장 목소리 청취 일정은 18건에 불과한 반면 북한 일정은 33건에 달했다. 또 경제부처보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의 만남이 더 많았으며 소상공인과의 만남은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여의도연구원]

여의도연구원은 더불어 취임 600일 총 1800끼니 중 단 100회만 식사 회동이 있을 정도로 편한 참모만 가까이 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더불어 재난 현장 방문은 단 3회, 미세먼지 대책회의는 단 1회, 국회의원 접촉 일정도 86회로 4%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참여한 박성중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기간 직접 '어느 시각에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는지 대통령 일정 24시간을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공개된 일정 중 82%(1748건)는 일정 참석자를 비공개했다"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투명하게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번 분석을 통해 대통령 전체 일정의 55%가 여민관에서의 회의였다"면서 "이는 청와대 중심의 만기친람식 국정운영 행태의 확인임과 동시에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북한올인'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동 여의도연구원장은 "민생 현장의 목소리는 귀를 닫고 편한 참모들이 올리는 보고서로만 국정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드러났다"면서 "소통과 협치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정권이 정작 민생 현장과 소상공인들과의 소통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