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총이익 4719억원…배당총액 50% 상향
올해 대형 M&A 추진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비계열 광고주 영입과 더불어 미국 데이비드앤골리앗(D&G) 인수 효과가 이어지며 실적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이노션 2018년 연간 경영실적. [자료=이노션] |
이노션은 작년 경영실적을 매출 1조2392억원, 매출총이익 4719억원, 영업이익 1182억원으로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매출총이익은 20%, 영업이익은 22.2% 각각 증가했다.
이노션은 △국내외 비계열 성장 △D&G 인수효과 지속 △미국 미디어대행사 캔버스 월드와이드(Canvas Worldwide) 안정화 등을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중국을 제외한 전 해외지역이 성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션은 배당총액을 전년 대비 50% 상향 조정해 주주친화적 기조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이노션은 기존 1000원이던 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올려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4분기에는 매출 3323억원, 매출총이익 1304억원, 영업이익 33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매출총이익은 22.7%, 영업이익은 39.3% 각각 증가했다.
이노션은 올해 △약 7000억원의 보유현금으로 대형 인수합병(M&A) 추진 △국내 및 미주법인 중심 비계열 고객 영입 △현대·기아차의 신차 사이클에 따른 성공적 마케팅 수행 등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 유기적 성장을 이어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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