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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2020년 대선 출마 가능성 열어둬"

기사입력 : 2019년01월28일 15:57

최종수정 : 2019년01월28일 15:5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게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20년 대선 도전에 열려있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의 백악관 출입기자 제프 젤레니는 27일(현지시간) CNN의 '인사이드 폴리틱스'에 출연해 "클린턴이 사람들에게 2020년 출마 계획(idea)의 문을 닫아두지는 않았다고 말했다"며 이번 주까지만 해도 세 명으로부터 클린턴 장관이 이런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젤리니 기자는 클린턴 전 장관이 몇몇 사람에게 로저 스톤 등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들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로부터 기소 당한 소식 등을 거론하며 "이봐, 난 이 (대선 출마의) 문을 닫아두지 않았어"라고 말했다고 했다.

로저 스톤은 지난 대선 때 트럼프 후보의 참모로 활약하기도 했다. 러시아 스캔들은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공모 의혹을 일컫는다.

그러나 젤레니 기자는 클린턴 전 장관에 마련 중인 캠페인이나 계획이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부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친구가 자신에게 "실제 클린턴이 그 일(대선 출마)을 한다면 나는 매우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젤레니 기자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은 클린턴 전 장관이 작년 10월에도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발언한 점을 언급, 이전에도 대선 재도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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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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