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연두교서 '실망'-상승 피로감에 주춤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06:05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06:2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5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이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에서 무역 협상을 포함한 경제 쟁점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 발목을 잡았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다음주 베이징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갖기로 했다고 밝힌 가운데 투자자들은 90일 시한 종료 시점까지 돌파구 마련 여부에 촉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1.22 포인트(0.08%) 소폭 하락한 2만5390.3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6.09포인트(0.22%) 떨어진 2731.61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6.80포인트(0.36%) 내린 7375.28에 마감했다.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의 새해 국정연설에 대해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 2020년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정치적인 색깔을 드러냈을 뿐 경제 현안에 대한 해법이나 정책 행보를 제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알리기 위한 창구로 이용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마켓워치는 그가 장벽 건설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혔을 뿐 정부 셧다운과 관련한 입장에 대해 말을 아꼈고, 투자자들은 정치권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음주 베이징에서 무역 협상 재개 소식도 월가의 관심을 끌었다. 므누신 장관은 CNBC와 인터뷰에서 90일 협상 시한이 종료되는 내달 2일 2000억달러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차단하기 위해 중지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 시한까지 궁극적인 무역 협상 타결을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고 강조했지만 시한 연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와 함께 4분기 기업 실적과 함께 1분기 이익 감소 경고 역시 단기적인 주가 향방의 결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케빈 더브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개별 종목의 실적을 포함한 미시적인 경제 펀더멘털이 주가를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한편 비용 상승에 따른 이익률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4분기 제조업 생산이 1.3% 증가해 3분기 수치 1.1%를 웃돌았다.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493억달러로 전월 555억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537억달러를 밑돌았다.

종목별로는 제너럴 모터스(GM)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1% 선에서 상승했고, 스냅도 온라인 광고 호조에 기대 24% 폭등했다.

반면 월트 디즈니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1% 이상 내렸고, 일렉트릭 아트는 매출 부진과 실망스러운 이익 전망에 12% 급락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