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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추모 물결…"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 헌신"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6:38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6:38

대한응급의학회 "응급의료체계 구축 선도적 임무 수행"
이국종 소장 "자신의 일, 응급의료 정책 최후 보루라는 자의식 뚜렷"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설 연후 근무 중 병원 집무실에서 돌연 사망한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한 추모가 잇따르고 있다.

7일 대한응급의학회는 성명을 내고 "설날 연휴에 발생한 청천벽력과 같은 비보에 애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윤 센터장은 중앙응급의료센터장으로서 한결같이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응급의료기관평가, 국가응급진료정보망 구축,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등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선도적인 임무를 수행하던 진정한 리더"라고 회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SNS를 통해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순직에 추모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이어 "학회는 윤 센터장의 응급의료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잇고 받들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응급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 당일 고향에 가기로 했던 윤 센터장이 주말 내내 연락이 닿지 않자 의료원을 찾은 그의 아내가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은 윤 센터장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전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부터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로 일했으며, 2002년 중앙응급의료센터 개소와 함께 센터에 합류했다.

2012년 센터장이 되면서 2011년 시범 운항한 닥터헬기가 본격적으로 중증응급환자 이송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앞서 2005~2010년엔 응급의료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응급의료기관평가와 응급의료이송정보망 사업, 전국 76개 중증응급질환 특성화 센터 구축, 응급의료종사자 전문화 교육, 국내외 재난의료지원 사업, 재난·응급의료 상황실, 전국 17개 권역외상센터 설치 등 중앙응급의료센터 주요사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소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쓴 책 '골든 아워'에서 윤 센터장을 따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 "임상의사로서 응급의료를 실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일이 응급의료 전반에 대한 정책의 최후 보루라는 자의식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 외상의료체계에 대해서도 설립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본 윤한덕은 수많은 장애 요소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하여 나아갔고 관계(官界)에서의 출세에는 무심한 채 응급의료 업무만을 보고 걸어왔다"며 "정부 내에서 도움의 손길이 없었음에도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묵묵히 이끌어왔다"고 높게 평가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장례절차를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진행한다. 조문은 7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며 발인 및 영결식은 10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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