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QLED, 작년 하반기부터 반등...올해 8K 집중"

기사입력 : 2019년02월10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10일 12:57

한종희 사장 "지난해 QLED TV 판매량 OLED TV 넘어서"
"올해는 8K TV로 초대형 TV 시장 주도...60여개국 출시"
"내년 하반기부터 소비자용 마이크로LED TV 본격 판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지난해 삼성전자의 QLED TV가 경쟁 진영인 올레드(OLED) TV 판매량을 넘어서는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 올해는 8K 화질의 QLED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8K 시장은 4K보다 더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사업부 사장은 지난 8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진행한 2019년형 삼성 'QLED 8K'핵심 기술 설명회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2019년형 QLED 8K로 올해 TV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은 QLED TV와 OLED TV가 양분하고 있다. QLED TV는 삼성전자가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제품이다. 이와 달리 OLED TV 시장은 LG전자가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일본 소니, 중국 창훙 등이 경쟁하고 있다. 

한 사장은 "지난해 상반기엔 다소 부진했는데 3분기부터 OLED 판매량을 앞서기 시작해 4분기에도 넘어섰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승기를 잡은 삼성전자는 올해 본격적으로 8K TV 시장 선점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 'QLED 8K'는 3300만개의 화소를 가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퀀텀닷 기술을 접목한 TV로 4K보다 높은 수준의 밝기와 명암비, 실제와 같은 깊이감 있는 색상, 넓은 시야각 등을 구현한 차세대 TV다. 

8K TV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규모가 작다. 콘텐츠 부족으로 시기 상조라는 부정적 견해도 많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금의 4K TV 시장이 성장한 기간보다 8K TV 시장이 더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부터 전세계를 상대로 판매에 들어간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8K TV 판매량은 올해 34만대에서 2021년 373만대로 10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2일 유럽을 시작으로 서남아·중남미·중동 등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거래선 초청 행사인 '삼성포럼'에서 2019년형 'QLED 8K' TV를 공개한다. 지난 해 유럽·한국·미국·러시아에 'QLED 8K'를 먼저 도입했으며 올해 전 세계 60여개국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한다. 올해에는 기존 65∙75∙82∙85형에 98형과 55형을 추가한 총 6개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8K 관련 콘텐츠 부족 문제는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통한 화질 업그레이드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일본이 2020년 동경올림픽에서부터 8K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하면 보다 빠른 속도로 콘텐츠 생태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사장은 "어떤 콘텐츠든지 8K TV로 보면 다 낫다. 지금 영화는 대부분 8K로 찍는다. 조만간 (콘텐츠 부족 문제는) 풀어질 것"이라며 "5년 내 60% 이상 성장한 4K TV보다 8K는 더 빠르게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4K TV 대비 고가의 가격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CES에 앞서 진행한 더퍼스트룩 행사에서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75형 스크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이와 함께 한 사장은 올 하반기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한 소비자용 TV '더 월 럭셔리' 가격을 책정,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는 마이크로LED를 가정용 TV에 적용해 대형화 추세인 TV 시장을 선점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 LED는 내구성, 수명 등에서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우수하지만 생산 비용이 높아 100인치 이상 크기의 기업용(B2B)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한 사장은 "현재 B2B 시장에서 마이크로LED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올해 이런 상황이 좀 안정화 되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70~80인치대로 크기를 줄여 일반 소비자용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