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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중국증시 브리핑] 춘제 연휴 끝, 무역협상 추이에 쏠린 눈

기사입력 : 2019년02월11일 10:08

최종수정 : 2019년02월11일 10:16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주일간의 춘제(春節, 중국 설) 연휴를 끝내고 11일 중국 증시가 다시 개장한다. 중미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당국의 부양정책 ‘약발’이 먹힐지 주목된다.

춘제 연휴 전(1월 28일~2월 1일) 중국 증시는 △중미 무역협상 진전 △춘제 기대감 △당국의 규제 완화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 상하이지수는 0.63% 올랐다.

그러나 지난 7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중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다시 증폭되고 있다. 협상 시한(3월 1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란 위기감이 커진 것이다.

다만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 대표단이 오는 14~15일 베이징을 방문해 고위급 무역협상을 가질 계획이어서 타결 가능성도 열려 있다.

주요 상장사들의 실적 악화도 증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 중궈런서우(中國人壽, 601628.SH)를 비롯해 130개가 넘는 상장사가 지난해 예비실적을 대폭 하향 조절했다.

반면 당국의 경기부양 지속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타이핑양(太平洋)증권 등은 1월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 인하에 이어 올해 정책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역시 중국 금리 인하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춘제 전까지 중국 증시의 북상자금(본토로 유입된 홍콩 및 외국의 투자자금) 규모가 662억 위안(약 11조 원)에 달해 외자유입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3월 양회(兩會)를 앞두고 규제 완화 등 부양정책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신(中信)증권은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가 15% 넘게 반등하면서 상하이지수가 3000선을 회복할 가능성도 있다”며 “2월은 지난 1년 중 가장 상승 폭이 큰 달이 될 것”이라고 시장을 낙관했다.

매체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지난 15년간 춘제 이후 10거래일간 지수가 상승한 경우가 80%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또한 2월 1~8일까지 다우존스 지수가 0.43% 반등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증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이번주 중국은 11일 외환 보유고, 12일 외국인직접투자, 14일 무역수지와 광의통화(M2) 지표를 발표한다.

지난 1월 28일~2월 1일 중국 상하이지수 추이 [캡쳐=텐센트증권]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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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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