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르노와 닛산(日産)자동차의 총괄회사 '르노·닛산BV'(RNBV)회장에 티에리 볼로레 르노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다고 12일(현지시각) 르노가 밝혔다. 지금까지는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이 RNBV 회장을 맡아왔다.
NHK에 따르면 RNBV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회사로, 르노와 닛산이 연대 효과를 높이기 위해 2002년 설립했다. 부품의 공동조달이나 개발협력 방침 등을 해당 회사에서 결정해왔다.
양사는 르노 CEO가 총괄회사 회장을 맡기로 조정한 바 있다. 지난 달 곤 전 회장이 르노 회장 겸 CEO에 물러난 만큼 RNBV 회장도 이에 따라 교체하게 됐다. 르노 측은 이번 교대가 닛산과의 조정을 통해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곤 전 회장이 총괄회사에서 부정한 자금 지출을 하지 않았는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 신임 회장(왼쪽)과 티에리 볼로레 신임 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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