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베트남

속보

더보기

폼페이오 “金 비핵화 약속 이행해야‥美는 검증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15일 06:04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CBS 인터뷰‥ 김 위원장 비핵화 약속 이행 압박하며 검증 거듭 압박
“북핵 협상 美 실무팀 이번 주말 아시아로 출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동안 수차례 비핵화 약속을 해왔다며 앞으로 이행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폴란드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녹화된 CBS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약속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반복해서 그렇게 말했다”면서 “우리 또한 신뢰하되 검증해야 한다고 말해왔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김 위원장이 그것(비핵화)을 이행할지 봐야 한다. 우리는 이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미국이나 유럽 만의 제재가 아니라 전 세계가 지지한 것이라고 강조한 뒤 “이 같은 제재를 완화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자는 것이 미국의 온전한 의도”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데 매우 희망적”이라면서 ”이 결정은 김 위원장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말해왔고, 이제는 그것(비핵화)을 실행할 때”라고 덧붙였다. 

악수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완전한 비핵화 검증 이후에만 제재를 완화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기본 원칙들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지난 수년간 미국은 제대로 알아보지 않은 채 북한과 대화를 했고 ‘무언가 하겠다’고 먼저 말한 뒤 돈뭉치를 건네거나 경수로를 짓겠다는 합의를 했지만 북한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성과와 관련, "우리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합의한 4가지 주요 조항에 대한 실질적인 진전을 기대한다”면서 “이는 한반도의 안보와 평화, 한반도 비핵화는 물론 북한 주민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조건을 조성하는 것을 보장하는 것 등에 대한 합의”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북미 정상회담 및 북핵 실무 협상 준비와 관련,“2개의 팀이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한  팀이 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금주 말 아시아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하노이 정상회담 개최를) 이제 몇 주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는 가능한 한 (북핵 협상을) 구체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는 단순히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것 중 비핵화 의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어떻게 한반도에서 긴장과 군사 위협을 줄이고, 평화와 안전을 확보할지에 대해 얘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