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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SK 바이오 사업… 최태원 회장, 26년 투자 결실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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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유럽 기술수출 등 쾌거
"SK바이오팜 뇌전증 치료제 매출 1조원 예상"
SK, 백신부터 신약까지 바이오 계열사 다양
바이오 투자·인수도 지속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최근 SK그룹의 바이오 사업이 신약 유럽 기술수출, 미국 판매허가 신청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지속적인 바이오 투자가 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SK그룹은 대기업으로는 드물게 신약부터 백신, 혈액제제, 원료의약품 등 광범위한 제약·바이오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DB]

◆ SK바이오팜, 유럽에 신약 기술수출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은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이하 아벨)와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뇌전증 신약후보 물질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 중 반환조건 없는 선 계약금은 1억달러다. 앞으로 판매허가 목표를 달성할 경우 SK바이오팜은 나머지 금액인 4억3000만달러를 받는다. 세노바메이트 출시 이후 매출 규모에 따른 로열티(경상기술료)도 있다. 이는 유럽 지역 상업화를 위해 이뤄진 중추신경계 기술수출 중 최대 규모다.

또 앞서 SK바이오팜은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신약 물질 개발 단계부터 미국 허가신청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는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최근 FDA 심사가 시작됨에 따라 올해 11월 세노바메이트의 시판 허가 여부가 결정된다. 회사는 2020년 미국 내 판매를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향후 한·중·일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는 미국과 유럽 판매과 이뤄지면 세노바메이트의 최소 연 매출은 1조~2조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제약사 벨기에 UCB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뇌전증 치료제도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뇌전증은 뇌 특정 부위 신경 세포가 흥분 상태로 유지돼 반복적으로 발작이 나는 질환인데, 계속해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뇌전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8년 62억달러(약 6조8000억원)에서 2021년 70억달러(약 7조8000억원)로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 판교 SK바이오팜 생명과학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 최태원 회장의 '바이오 뚝심'

SK바이오팜이 최근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최 회장의 지속적인 투자 덕분이다. SK는 1993년부터 신약개발에 뛰어들었다. 연구·개발(R&D) 시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가 성공 여부도 불확실했으나 최 회장은 계속해서 바이오 투자를 단행했다.

SK는 2007년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신약 개발 조직을 지주사 직속으로 뒀다. 2011년 SK바이오팜을, 2015년 원료의약품 회사 SK바이오텍을 설립했다. SK케미칼에서는 백신, 혈우병 치료제 등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주력했으며, 지난해 7월 백신 사업 부문을 분사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신설했다.

또 최 회장의 장녀인 윤정 씨가 2017년 SK바이오팜 전략실 선임 매니저로 입사하는 등 최 회장은 지속해서 바이오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SK바이오팜 외에도 SK의 제약·바이오 계열사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16년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4가 인플루엔자 백신인 '스카이셀플루 4가'를 출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말 사노피파스퇴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미국 임상시험 1상에 돌입했다.

SK바이오텍은 생산하는 합성 원료의약품의 90% 이상을 북미와 유럽 제약사에 수출하고 있다. 독자적인 생산공정인 연속반응기술을 개발했고, 2014년 FDA로부터 세계 최초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SK바이오텍은 계속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2017년 다국적 제약사 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인수했고,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앰팩 인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SK의 바이오 계열사들이 성과를 낸 것은 대규모 투자와 인수 등을 단행한 SK의 전략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SK그룹의 바이오 사업 강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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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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