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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중국증시종합]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 확산, 상하이지수 2.68%↑선전 3.95%↑

기사입력 : 2019년02월18일 17:19

최종수정 : 2019년02월18일 17:19

상하이종합지수 2754.36 (+71.97, +2.68%)                 
선전성분지수 8446.92 (+321.27, +3.95%)                  
창업판지수 1413.60 (+55.76, +4.11%) 

[서울=뉴스핌] 이미래 기자 =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18일 상하이종합지수가 2.5% 넘게 급등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2754.3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5% 상승한 8446.92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1% 오른 1413.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창업판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여 만에 1400포인트 선 회복에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의료기기 금융 IT 농임목어업 등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매체 둥팡차이푸(東方財富)에 따르면 이날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15개에 불과, 3500여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상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454개에 달한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상승 흐름으로 중화(中华)기업은 11일 연속, 잉싱(銀星)에너지와 웨이신눠(維信諾, Visionox)은 9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시장은 “미국과 중국 정상이 잇따라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1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은 미국 무역협상단과 회동한 자리에서 “양국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며 “양국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베이징 무역협상을 ‘매우 생산적’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양국은 금주 워싱턴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양해각서(MOU) 형태의 중간 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당국이 “빠르면 18일 오후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 과학기술 반도체 등 테마주가 강세를 보였다. 웨강아오 대만구는 광둥 홍콩 마카오 경제권을 하나로 통합하는 빅베이로, 중국 당국이 국가전략으로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중국 증시에 유입된 북상자금(北上資金, 홍콩 및 외국의 중국주식 투자자금)이 607억 위안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새해 들어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입한 A주는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로 302억 위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위는 중궈핑안(中國平安)과 메이디(美的)가 차지했다. 이들 기업에는 각각 208억 181억 위안이 유입됐다.

반면 1월 자동차 판매 악화 및 만두 파동 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18일 자동차공업협회(汽車工業協會, 이하 자동차협회) 18일 발표에 따르면, 1월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8% 줄어든 237만 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판매량 하락세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

자동차협회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승용차 판매량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되는 모양새”라며 “이에 따라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펑황왕(凤凰网)에 따르면 산촨스핀(三全食品)을 비롯한 정룽(鄭榮), 커디(科迪), 진뤄(金鑼) 등 소비자에게 익숙한 11개 브랜드의 물만두와 소시지 제품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중국 소비자는 당국의 위생 방역 체계 및 식품안전 감독체계에 분노했고, 당국이 사태 진화에 나섰지만 먹거리 불안은 여전하다.

이날 산촨스핀(002216.SZ)은 전거래일 대비 1.72% 하락한 7.42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1주일간 산촨스핀 주가는 12.76%를 대폭 하락했다.

18일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7659위안에 고시했다. 연초 대비 1.42% 내린(위안화 가치 절상) 셈이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242억 3235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들 거래대금은 총 5477억 위안으로 2018년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8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18일 중국증시 선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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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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