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광주서 개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권 43% 배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북한의 참가로 한반도와 세계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슬로건대로 '평화의 물결 속으로' 함께 빠져 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경기대회지원위원회'를 열고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19 leehs@newspim.com |
이 총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5대 국제경기대회에 속한다"며 "이제 우리는 독일, 이탈리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5대 국제대회를 모두 치르는 나라가 된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번 대회에는 200여개 국가에서 1만 5천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 한다"며 "대회 개최까지 140여 일 동안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갖추어야 한다. 광주만이 아니라 정부의 모든 부처가 온 국민과 함께 대회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출전권의 43%가 배정돼있다"고 언급한 뒤 "북한의 우수 선수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가 여름에 개최되는 만큼 폭염과 식품안전에 대한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이 총리는 "작년 여름 광주는 33도 이상의 폭염이 38일 동안이나 계속됐다"며 "올 여름에도 그럴지 모른다. 식품안전과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18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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