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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알리바바 등 IT 회사 연봉, 복지 수준은?

기사입력 : 2019년02월19일 17:38

최종수정 : 2019년02월19일 17:38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오늘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화웨이, 알리바바 등 중국 업체들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중국 학부생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 최대 통신업체 화웨이는 인재 유치를 위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내세우고 있고, 전자상거래 1위 업체 알리바바는 혁신 기업답게 ‘단체결혼식’ 등 독특한 사내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에어컨 제조업체 거리전기는 수 차례 월급 인상을 올린 데 이어 무료로 사택까지 제공해 주겠다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 화웨이, “업무 강도는 크지만 연봉은 최고 수준”

화웨이 런정페이 회장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통신업체 화웨이는 타 회사들보다 업무 강도가 큰 대신에 연봉 수준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화웨이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110만 위안(약 1억8294만원)으로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는 알리바바의 4배, 샤오미의 6배에 해당한다.

비상장 회사 화웨이는 직원들이 우리사주 형태를 통해 직원들이 좀더 회사 일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화웨이 지분 가운데 런정페이 회장의 지분은 1.4% 밖에 되지 않으며, 나머지는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에서 일했던 직원은 주주 배당으로 수백만 위안(100만위안은 약 1억6636만원)을 챙겼다는 소문도 나돌 정도다.

또 화웨이는 10억 위안(약 1663억원)을 투입해 5성급 호텔과 수영장, 배드민턴장 등을 갖춘 초호화 직원교육센터를 건립하기도 했다.

그러나 화웨이의 평균 야근시간은 약 3.96시간으로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해 업무 강도가 가장 센 것으로 나타났다.

◆ 알리바바, “마윈이 직접 주례 봐드립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에만 있는 특별한 사내 복지 ‘단체결혼식’. 매년 5월 10일 '알리데이'가 되면 마윈 회장이 사내 직원끼리 결혼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히 직접 주례에 나선다. 알리바바 직원들에게는 일생일대의 큰 추억으로 매해 인기가 높다. 지난 2018년 5월 10일 13번째 단체결혼식에 역대 가장 많은 1102쌍의 커플이 신청했고, 이 중 117쌍 커플만이 이날 결혼식에 참석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 밖에 알리바바는 ‘알리데이’에 특별히 외부 개방을 하는 한편, 직원 가족을 초대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알리데이'는 2003년 중국을 강타한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알리바바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직원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  

혁신기업답게 알리바바 사내식당은 첨단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다. ‘미래식당’이라 불리는 사내식당에선 안면인식으로 결제가 가능하고, 그날 먹은 음식의 영양분, 칼로리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알리바바의 평균 월급은 3만5000위안(약 582만원)이며, 여기에는 급여 뿐 아니라 상여금, 주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거리전기, “무료로 사택 제공해드립니다”

거리전기 둥밍주 회장 [사진=바이두]

"정년까지 근무하는 직원에게 방 2개에 거실이 딸린 집을 주겠다"

이는 중국 에어컨 제조업체 거리전기 둥밍주 회장이 2018년 신년사에서 내건 공약이다. 한국처럼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중국 직원들에게 사택을 제공해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2018년 8월 거리전기는 직원 사택 착공에 들어갔다.

거리전기는 첫 사원주택으로 총 건축면적 27만8402제곱미터(약 8만4216평)의 부지를 확보, 3180채의 아파트를 지어 우수 인재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eunjoo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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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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