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20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7원 하락한 1123.5원에 개장했다. 미중 무역협상 연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늘 신흥국 통화는 동반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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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협상 마감시한인 3월 1일에 대해 "마법의 날짜(magical day)가 아니다"며 연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 워싱턴에서는 미중 차관급 협상이 시작됐고, 21~22일에는 고위급 협상이 열릴 예정이다.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영국의 브렉시트 시한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꼽힌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국의 수입산 자동차 고관세 부과 우려는 환율 상승(원화가치 하락) 요인이나, 고관세 적용여부 결정일인 5월18일까지 시간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분쟁 낙관 기대감으로 금일 환율 하락이 우세하다"고 전망했다.
9시 3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2원 하락한 11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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