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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 띄워라"...시장 정체에 유업계 '불씨 살리기' 사활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6:25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6:25

국내 발효유 생산량 2013년 57.4만톤→2017년 56.1만톤 감소
유산균 넘어 면역력·특수 기능성 강화 제품 출시 '봇물'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국내 발효유 시장이 정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유업체들이 차별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재도약에 사활을 걸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와 식품안전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발효유 시장규모는 수 년째 1조원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발효유 생산량은 2013년 57.4만톤에서 4년 만인 2017년 기준 56.1만톤으로 감소했다. 다만 가격인상 등 요인으로 같은 기간 시장 규모는 판매액은 소폭 증가한 9698억원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도 비슷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발효유 시장은 해외에 비해 유독 성장이 더딘 상태다. 발효유 시장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143억달러(약 16조원)이며 미국과 일본은 각각 72억700만달러(약 8조1610억원), 52억4000만달러(약 5조8840억) 규모다.

이에 유업체들은 다양한 기능성을 추가한 발효유로 차별화를 모색, 소비 불씨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미지=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이중 제형 ‘장(腸)’ 케어 건강기능식품 발효유 ‘장케어 프로젝트 MPRO3(이하 MPRO3)’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간 건강 프로젝트 쿠퍼스’에 이은 세 번째 프로젝트 브랜드로 ‘위-장-간’을 위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이번 신제품은 캡슐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와 액상 형태의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았다.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 기능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액상에는 대표적 ‘프리바이오틱스’인 ‘락추로스파우더’를 1000mg 넣었다. ‘락추로스파우더’는 식약처가 인증한 개별인정형 소재로 유익균의 증식 및 유해균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여기에 사과 3개 분량에 해당하는 식이섬유 9800mg과 올리고당 3850mg을 배합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리얼슬로우. [사진=남양유업]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불가리스’로 액상 발효유 1위를 지키고 있는 남양유업도 이 달 신규 발효유 브랜드 ‘리얼 슬로우’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리얼 슬로우는 저온숙성으로 천천히 발효시켜 발효유 본연의 맛을 살리고 유익균 생존력을 강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농후발효유, 떠먹는 요거트, 액상 요구르트 등 3종으로 구성했으며 당 함량도 기존 자사 제품보다 줄였다.

동원F&B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식약처에서 면역 건강기능성을 인증받은 유가공 발효유 ‘덴마크 뮤닝’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면역 다당체를 함유한 ‘알로에 겔’과 특허 유산균(L.Sakei Probio65)을 담아 건강기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뮤닝 한 병에 약 60mg의 다당체가 함유되어 있어 하루 두 병 이상이면 피부 건강·장 건강·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원F&B는 뮤닝을 연매출 1000억 원의 히트상품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장 프로모션과 디지털 마케팅을 비롯, 제품 체험행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로 외국의 경우 발효유 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반면 국내 발효유 시장은 아직 규모가 작은 상태”라면서 “기능성 발효유를 중심으로 세분화·전문화 한 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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