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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전야제' 28일 천안독립기념관서 개최

기사입력 : 2019년02월21일 09:23

최종수정 : 2019년02월21일 09:25

조수미·양희은·홍진영·다이나믹듀오 참석
뮤지컬·아트쇼·아리랑 등 다양한 볼거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가 28일 오후 6시30분 천안 독립기념관(겨레의 큰마당)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방송공사(사장 양승동)와 함께 오는 28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야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근간으로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을 동시에 이룬 대한민국 100년사를 기억하고 미래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국민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0년, 그리고 앞으로 100년 이 땅에 피어날 정신과 이념을 모두 품기 위해 행사 주제는 '희망이 꽃 피는 날, 100년의 봄'으로 정했다.

◆독립운동가들의 혼을 '아리랑'으로

전야제는 수많은 독립운동지사의 결연한 의지와 숭고한 혼을 마음에 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열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전야제 본 공연 진행은 배우 김유정과 가수 겸 배우 진영, 아나운서 조충현이 맡는다. 본공연은 '100년의 영웅들'을 주제로 뮤지컬이 펼쳐진다. 정성화가 안중근 의사로, 김소현이 유관순 열사로 변신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100년의 명곡'에서는 100년의 시간 동안 우리가 이룬 역사의 이야기를 그리기 예술(드로잉아트) 공연(김정기 작가)으로 묘사한다. 가수 양희은, 알리, 민우혁 등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을 들려준다.

'100년의 위로'에서는 가수 김윤아의 노래 '고잉 홈'을 배경으로 서대문형무소에 잠든 선열들의 혼을 위로한다. 독립운동가 후손인 연예인 박환희, 한수현, 윤주빈이 선열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한다. 김소현, 포레스텔라, 스칼라합창단의 무대는 수많은 무명 독립 운동가의 뜻과 젊은 날의 희생을 위로한다.

이어지는 '100년의 아리랑'에서는 특별기획으로 중국 여순 감옥을 배경으로 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을 선보인다. 여순 감옥은 일제강점기 안중근 의사와 이회영 선생, 신채호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겪고 순국한 곳이다. 

특별기획의 감동은 민족의 노래 아리랑으로 이어진다. 세계에서 보내온 100주년 축하 메시지와 아리랑 노래 영상과 함께 송소희, 유태평양, 고영열, 김준수 등 젊은 소리꾼의 아리랑 무대를 펼쳐진다.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보다…국민과 함께 흥겨운 무대

'100년의 봄'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가 이어진다. 아우내 봉화제에서 유관순 열사가 펼친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이를 이원 생중계해 독립운동의 현장감을 국민에게 전달한다. 가수 홍진영, 지코, 다이나믹듀오, 위키미키 등은 100주년을 축하하는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연출 이미지 '100년의 애국가, 불꽃퍼포먼스' [사진=문체부]

'100년의 목소리'에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위해 독도 해군, 제주 해녀, 원주 공군 블랙이글스 등이 참여하는 태극기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특히 세계적 성악가 조수미는 스칼라합창단과 함께 '3.1운동 100주년 기념 신곡'을 처음 공개한다.

전야제는 '100년의 애국가'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미래 100년을 이끌 한국의 다짐을 담은 대합창 '모두가 함께 부르는 100년의 애국가'가 울려 퍼진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의 정신을 미래의 꿈과 희망의 빛으로 숭화하는 불꽃 공연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150분간 KBS 2TV에서 생중계한다. KBS월드를 통해 117개국에서도 동시 방영된다.

한편 전야제 식전 행사로 당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독립운동 당시를 경험하고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길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100년전 독립군 의상 체험, 독립영웅과 기념 촬영 등이 준비돼 있다.

전야제 참석 예약은 KBS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일부터 25일까지 가능하며, 참석자 발표는 25일이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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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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