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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지난해 영업적자 2080억...순손실도 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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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업익 4.9조·1.4조서 지난해 적자전환
매출은 1.3% 증가한 60조6276억
자회사 연료비 상승, 민간 전력구입비 증가 등 분석
"올해 2조원 재무개선 목표…사장단 회의서 최종 결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2017년 5조원 가까운 영업이익과 1조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냈던 한국전력이 '적자 늪'에 빠졌다.  

22일 한국전력은 '2018년 결산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적자가 2080억원으로 잠점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4조9532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한 전년대비 무려 5조1612억원이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1조1508억원의 손실을 기록, 전년 1조4414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59조8149억원) 대비 약 1.3%(8127억원) 늘어난 60조6276억원이다.  

특히 한전은 지난해 4분기 7885억원의 영업손실과 719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1년 중 최악의 3개월을 경험했다.

직전 3분기까지만 해도 5805억원의 영업이익과 431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영업이익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연료비 상승 요인이 커지면서 결국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2017년 4분기 대비 지난해 4분기 두바이유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59.5달러에서 66.8달러로 14% 올랐고, 액화천연가스(LNG)도 톤당 66만3000원에서 83만2000원으로 25% 이상 치솟았다. 

한전은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상승(3조6000억원)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4조원), 신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4000억원)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박형덕 한전 부사장 겸 기획본부장은 "여름철 판매량 증가로 전기판매수익은 2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연료비 상승, 정책 비용 증가, 원전정비 등에 따른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실적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에는 2017년 대비 국제 연료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 부담이 3조6000억원(21.6%) 증가했다.

특히 전체 원유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2017년 배럴당 53.2달러에서 지난해 69.7달러로 30%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유연탄 호주 뉴캐슬의 본선인도(FOB) 기준의 유연탄 가격은 톤당 88→107달러로 21%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LNG 가격도 톤당 66만1000원에서 76만8000원으로 16% 늘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18.10.16 yooksa@newspim.com

원전정비 일수가 늘면서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 비용도 전년 대비 4조원(28.3%) 증가했다. 

박 부사장은 "민간발전사로부터의 전력구입비 증가 원인으로 LNG가격 상승 등으로 전력시장 가격이 16.4% 상승했다"면서 "격납건물 천판부식, 콘크리트 공극 발견으로 안전점검이 필요했던 원전의 안전을 위해 원전 정비일수가 증가하면서 원전이용률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안전조치 강화로 하락했던 원전이용률은 계획예방정비가 순차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상승했다. 한전은 올해 원전이용률이 77.4%까지 늘어나, 65.9%에 그쳤던 지난해 대비 11.5%p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4000억원이 증가한 것도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지난해 한전과 발전자회사를 비롯한 전력그룹은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통해 비용절감 및 수익창출 1조7000억원, 투자비 절감 2000억원 등 총 1조9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올해 한전 그룹사의 자구노력을 통해 1조9000억원의 재무개선을 이뤄냈는데, 올해에는 좀 더 도전적으로 목표를 잡아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전력그룹사 사장단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고 이후 철저히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지난해 4분기 이후 국제연료가격의 하향 안정 추세와 원전 가동상황 정상화에 따른 원전이용률 상승이 한전의 경영실적 개선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올해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이상 흑자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원전이용률이 66%정도 나왔는데 올해에는 77.4%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는데 이 정도면 다른 상황이 문제가 되지 않은 이상 노력여하에 따라 충분히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다만 "대내외 경영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각종 비용절감, 신기술 적용 공사비 절감, 제도 개선 등 전직원의 아이디어를 담은 특단의 자구노력을 통해 흑자 달성과 재무건전ㅅ어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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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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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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