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삼성, 갤럭시S10 한글 광고 '통했다'..."젊은 세대에 어필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2월24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02월24일 14:30

갤럭시S10 마케팅 담당자 장소연 삼성전자 상무 간담회
"갤럭시 10주년작 '갤럭시S10', 젊은 세대와 통하기 바라"
"첫 한글 광고 '호평'...'혁신'위한 새로운 시도 계속할 것"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이 단순 기능이나 사양으로 경쟁하는데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와 마음으로 연결되길 바란다. 첫 시도한 한글 광고도 이러한 마음을 담아 혁신적으로 시도했고, 그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소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 [사진=삼성전자]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S10 언팩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만난 장소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그룹 상무는 갤럭시S10의 브랜드 철학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상무는 "그동안 삼성전자는 '난관을 극복하자(Defying Barrier)'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불만 해결과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노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방수·방진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갤럭시 브랜드 출시 10주년으로 혁신의 완성이자 새로운 혁신을 시작하는 해"라며 "할 수 없는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를 모토로 새롭고 혁신적인 제품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캠페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철학을 담아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S10 시리즈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장 상무는 "갤럭시 폴드가 미래 모바일 비전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면 갤럭시S10은 10년의 정점이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며 앞으로의 10년을 위해 갤럭시S10을 '다음 세대와 마음으로 연결되는 브랜드'로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우선 갤럭시S10이 세계 첫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전면에 카메라 구멍만 남기고 화면으로 채운 '인피니티 O'·초음파식 지문 스캐너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과 카메라, 배터리, 보안 등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능을 중점적으로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갤럭시S10 색상을 선정하는 데에도 '젊은 세대'들을 고려했다. 콘셉트는 2019년 S/S 트렌드를 반영한 홀로그램을 표현할 수 있는, '미래적인 색상'으로 잡았다.

장 상무는 "유리의 장점을 활용해 빛과 각도에 따라 눈부시게 다채로운 색상을 비춰내는 매지컬 프리즘(Magical Prism)을 테마로 제작했다. 도자기 느낌이 나는 세라믹 모델도 처음으로 선보였다"며 "갤럭시가 달라지고 젊어졌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프랑스 파리 콩코드 광장에 한글 옥외광고를 내걸었다 .[사진=삼성전자]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의 혁신성을 알리기 위해 이전에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광고도 진행했다. 바로 '한글 옥외광고'다. 1월 초, 프랑스 콩코드 광장에 '미래를 펼치다'라는 첫 한글 옥외 광고를 걸었고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 상무는 "광고 전, 프랑스 현지인들에게 '괜찮겠냐'고 물었더니 '멋지다, 꼭 하고 싶다'며 한글의 아름다움을 칭찬해줬다"며 "광고 이후에는 뜻은 몰라도 코리안 캐릭터로 한글에 대한 현지 반응이 좋았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는 반응도 나왔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뉴욕 타임스퀘어, 이태리 밀라노, 스페인 마드리드 등으로 한글 광고를 전세계에 확대했다.  

장 상무는 "한글 광고를 통해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왔다는 점과 향후 모바일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했다"라며 "갤럭시S10이 다음 세대를 위해 출시됐다는 점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시도를 전 세계에서 펼치겠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사진
부동산 논란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차명 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오 수석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새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취지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직 사의 수용 여부를 판단하지 않았지만 곧 오 수석 거취가 정리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이 대통령이 사의를 수용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번째 고위직 낙마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전 중 입장이 정리되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수석은 검사장으로 재직중이던 2012∼2015년 아내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부동산을 지인 A씨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고 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그는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A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지만, 해당 부동산은 공개 대상에서 누락됐다. 재산공개를 피하고자 불법으로 재산을 은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부동산실명법과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다. 여기에 오 수석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A씨 명의로 한 저축은행에서 15억원을 대출받고 대출 상환 과정에서 해당 저축은행 사주가 일부 금액을 대신 상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오 수석은 언론 보도를 통해 부동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과거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어른들이 기거하려고 주택을 지으면서 딸(오 수석의 부인) 앞으로 해놨다. 기존 주택이 처분이 안 돼 복수 주택이 됐다. 대학 친구에게 맡겨놓은 것이 사달이 났다"고 해명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선 "송구하고 부끄럽다"며 소개를 숙였다.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에 대해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일단 본인이 그에 대한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이 오 수석 관련 의혹에 입장을 표명한 것은 논란이 부동산 부동산 차명관리·대출 의혹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었다. 이 관계자는 '대답을 잘했다고 판단한다'는 말의 의미를 묻자 "부적절한 처신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말씀하지 않았냐"며 "안타깝다고, 그 부분에 있어서 인정한 부분을 평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오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과정에서 관련 의혹을 인지했는지, 그에 대한 오 수석의 소명은 충분했는지, 오 수석의 거취에 대한 검토는 없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8: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