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북미정상회담에 바란다] ④윤상현 “핵심은 북핵 폐기 로드맵...김정은 진정성은 핵신고 동의”

기사입력 : 2019년02월26일 06:37

최종수정 : 2019년05월26일 15: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재 완화·종전선언, 로드맵 이행 이후 생각할 일"
"트럼프 리스크 존재...文, 정의용 미국에 급파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의 키워드는 ‘북한 핵 폐기 로드맵’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은 핵무기 전면 신고 동의 여부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2차 회담의 핵심은 북한 핵 폐기 로드맵을 만드는데 있다. 1차 회담에서 그것을 못했기 때문”이라며 “대북제재 완화나 종전선언은 비핵화 로드맵이 실제로 이행된 이후에 생각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윤 의원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예측할 수 없다. 실제로 지난해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돌연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이라는 어마어마한 선물을 김정은에게 줬다”며 “그러나 김정은으로부터 받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북한은 지금까지 비핵화를 위한 어떤 실질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리얼리티 쇼를 할지 예측불가능하다. 나쁜 결과가 예견되는 것보다 더 나쁜 게 예측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 리스크’라고 한다”며 “회담 결과를 보는 지표 김정은이 핵무기와 핵시설 등에 대한 전면적인 신고에 동의하는지를 보면 된다. 그게 없으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북미회담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방남 및 남북정상회담이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 하노이 회담의 결과에 연동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는 김정은 서울 답방을 지난 연말에 맞춰 준비했지만 불발됐다. 애초부터 김정은에겐 트럼프 대통령과의 담판이 제일 중요했고, 서울 답방은 그 후속 회담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이어 “지금도 마찬가지다. 문 대통령과의 회담은 하노이 회담 결과에 연동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경제제재를 완화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해주고 달러 공급루트까지 열어준다면, 그 달러 박스를 어떻게 받을지 애기하기 위해 서울에 올 수도 있다. 하지만 하노이에서 진도를 빼지 못한다면 서울까지 와야 할 동기 역시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방한이 취소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문 대통령은 즉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미국에 파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2차 미북회담에 임하는 한미 양국의 사전조율 기회가 사라졌다. 청와대와 백악관 간의 소통은 지난 19일 대통령 간의 짧은 전화통화만으로 끝나게 됐다”며 “이 상태로는 북한 핵 폐기 의제를 어떻게 다뤄나갈지에 대한 협상전략은 커녕 회담 의제와 방향에 대해서조차 한미 양국이 공유하기 어렵게 됐다”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시간은 촉박한데 난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문 대통령이 망설일 시간이 아니다”라며 “지금 즉시 정 실장을 워싱턴으로 보내 볼턴 보좌관과 회동해 대북 협상에 대한 한미 간 직접 조율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