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착수
생산, 저장·운송, 수송활용, 안전·환경·인프라, 등 5개 분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기획재정부·산업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는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세 기술로드맵 수립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술로드맵 수립에는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 약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향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올해 하반기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6개 부처는 기술로드맵 수립 방향 논의를 통해 수소에너지 기술을 크게 ▲생산 ▲저장·운송 ▲활용(수송) ▲활용(발전․산업) ▲안전·환경·인프라 등 5개 분야로 분류했으며, 1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기술로드맵 수립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2.20 leehs@newspim.com |
우선, 각 분야별로 기술을 세분화하여 기술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세부기술별로 기술 진단 및 특허 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외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본 후 단기·중기·장기 기술개발 추진전략 및 추진계획을 도출하고 기술개발 장애요인을 분석하여 개발된 기술을 조속히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부터 기술분류체계 마련 및 세부기술별 기술 진단 등을 시작으로 기술로드맵 수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기술로드맵 수립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점투자분야를 도출해내고 부처 간 연계 및 역할분담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최근 답보 상태인 수소에너지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는 전략적인 연구개발 계획 수립은 물론 범부처의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로드맵을 토대로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면 우리나라의 기술경쟁력 향상은 물론, 수소경제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달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국내외 수소산업 전반을 진단하고 세계 최고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을 목표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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