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전대 D-day] 예상 못한 김진태 돌풍, '태극기 휘날리며' 가능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완주하겠다던 김진태, 여론조사서 선호도 2위 이변 돌풍
억눌려있던 태극기 세력, 김진태 통해 정치 전면에 나서
“실제 투표에선 태극기 세력 영향력 크지 않을 것” 전망도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현장은 매번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연설회장에는 직접 쓴 글자가 적힌 피켓, 응원 막대풍선, 후보의 얼굴과 슈퍼맨의 몸이 합성된 캐릭터 헬륨풍선까지 등장했다. 당원들은 응원도구를 들고 지지 후보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외쳤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였다. 김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많은 이변을 일으킨 후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당대표 후보의 지지자들이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2.22 kilroy023@newspim.com

◆ '완주 의지' 다지던 김진태, 기어이 태극기 바람 불러일으키다

지난달 중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한국당에 입당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이 정치권 안팎에 돌기 시작했다.

그 즈음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김진태 후보에게는 '단일화'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유력 당권주자인 황 후보가 전면에 나선다면 친박(친 박근혜계) 후보들 간 단일화 시나리오가 그려져서였다.

하지만 김 후보는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일축했다.

이후 김 후보는 보란 듯이 수천명의 지지자들을 초청, 국회 앞마당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지지자들은 대부분 태극기 세력이었다.

아스팔트에서 함께 싸운 '전우애'는 강했다. 4차례의 합동연설회마다 김 후보의 지지자들은 '세(勢)'를 모아 지역을 옮겨다니며 김 후보를 응원했다.

특히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5.18 발언 논란에 대한 징계 유예 결정이 났던 당일 김 후보는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충청·호남권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 그런 그에게 지지자들은 '김진태를 건들지 말라'는 피켓으로 육탄방어에 나서는 등 변함 없는 환영인사를 전했다.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에서는 장내 좌석 3000석 중 6분의 1 가량은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이 채웠다.

[성남=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진태 당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 수도권·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19.02.22 kilroy023@newspim.com

◆ 억눌려있던 태극기 세력…왜 김진태를 지지하나

문제는 이들이 김 후보를 지지하는데서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태극기 세력들은 "박근혜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오세훈 후보에게도,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를 모른다고 한 황교안 후보에게도 "배신자"라며 거센 비난과 야유를 보냈다. 하지만 김 후보에게만큼은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이들이 김 후보에 대한 절대적 지지를 보내는 이유는 뭘까.

일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권에서는 극우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 대중의 인기를 얻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는 드러내놓고 이들의 편에 서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 후보는 태극기 집회에 직접 참여해 이들과 뜻을 함께 했다. 당을 나간 적도, 탄핵에 앞장 선 적도 없었다.

한국당의 한 중진의원은 "정치권에서 동지는 상처가 깊은 유권자를 위로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울고 싶은 울분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함께 울어주는 사람이 최고의 동지이자 리더다. 그런 면에서 김진태 후보는 낙동강 오리알 같은 태극기 부대와 함께 뒤섞여 울어주는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만났던 김 후보 지지자는 "다른 후보들은 모두 당을 배신하고 마음이 돌아섰는데 김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당을 지켰다"면서 "앞으로도 당을 지킬 사람은 김진태 뿐"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김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대표가 되면 대한애국당 등 극우세력과의 통합을 할 것"이라며 "우리의 지지층을 결집시켜 확실한 노선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태극기 세력의 지지세는 더욱 견고해졌다.

[부천=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진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자가 15일 오후 경기도 부천 OBS경인TV에서 열린 첫 번째 TV토론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19.02.15

◆ 여론조사서 2위까지…실제 결과에서도 이변 나올까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3파전 구도가 형성됐을 때 정치권에선 황교안 후보와 오세훈 후보 간의 양자 대결을 예상했다.

하지만 김 후보가 현장에서 저력을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일었다. 김 후보는 급기야 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선호도 2위를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한국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황 후보(60.7%)에 이어 김진태 후보가 17.3%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 때문에 27일 전당대회에서도 김진태 후보가 실제 2위 자리를 차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오세훈 후보가 '박근혜, 탄핵' 등 당원들이 좋아하지 않을 이야기들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에 지지를 많이 얻지 못할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김진태 후보가 2등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김 후보가 오 후보를 꺾고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한국당의 한 의원은 "전당대회 선거전이 시작되기 직전 김 후보가 뜬금없이 5.18 진상규명 공청회를 열지 않았느냐"며 "선거를 앞두고 세 결집에 나섰고, 그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지세가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중진의원은 "책임당원 34만명 중 태극기 세력이 얼마나 되겠느냐"면서 "현장에서 워낙 강성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세력이 크게 보이는 것이지, 실제 투표를 해보면 그렇게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